산업 대기업

한경협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 촉구"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비스산업 국내 GDP의 60%이상 차지
"국가 성장전략의 중심축으로 키워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2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2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재계가 6일 서비스산업 성장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전담반(TF)·한경협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 등 경제5단체 관계자, 구윤철 부총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등 서비스업 관계 부처, CJ, 네이버, 하이브 등 한경협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사가 참석했다. 서비스산업은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 유발 효과 역시 제조업의 약 2배 수준에 달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서비스산업을 제조업과 함께 국가 성장전략의 중심축으로 키워야 한다"며 "서비스산업 고도화는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여는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1970년대 중화학공업추진위원회가 제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듯, 이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서비스산업 도약의 제도적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산업 제고 차원에서 류 회장이 이끌고 있는 풍산은 안동에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민회 CJ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경협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총 20개의 정책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 K-콘텐츠 금융지원 활성 △영상 후반 제작 세액공제 확대 △비대면 배송 관련 택배 표준약관 개선 등이 포함됐다. 콘텐츠 정책펀드 소진율은 지난 2023년 53%였으나 2025년 10%로 감소한 상태다. 올해의 경우 2026년 총 7318억 원 규모로 조성(정부 출자 비율은 60%)됐다. 운용 효율성을 위해 세제 혜택 등 민간 투자 유인을 늘리고, 보증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게 콘텐츠 제작 업계의 목소리다.

주제 발표에 나선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AI·융합시대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3대 전략'으로 수출 활성화, 내수 합리가치화, 신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는 K-컬처 중심의 서비스업 수출 활성화를 제안하며 "제작·금융 등 K-컬처 관련 산업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글로벌 확산을 위한 유통·브랜딩 등 수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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