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9일 첫 전체회의..홍명보·정몽규 출석 '축협 청문회' 논의할 듯
국민의힘은 '한국 축구 긴급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오는 9일 첫 전체회의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원구성에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는 가운데,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과 대한축구협회 관련 청문회가 추진될지 주목된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체위는 오는 9일 22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이후 첫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이정문 민주당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 논란을 둘러싼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개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축구협회에 대해 오래전부터 계속 문제가 제기돼 왔고 월드컵을 계기로 개혁의 요구가 커졌다"며 "협회의 거버넌스 등을 국회가 점검할 의무가 있다"며 청문회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청문회가 개최되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이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 문체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문체위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하지 않는 등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직을 배분하면서, '전면 보이콧'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11개 상임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사임계를 제출한 상태다.
한편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살리는 골든타임: 한국 축구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대한축구협회 등 관계자들도 배석한 가운데, 김대식·김형동·신성범·이상휘·한동훈·한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토론회를 준비하는 심정이 굉장히 착잡하다. 월드컵 경기를 지켜봤던 온 국민들의 심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사퇴한 홍 감독의 지휘 역량 문제도 있을 것이고 축구협회의 카르텔 논란도 도마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축구가 당장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면 진정한 폼을 찾는 첫걸음이 이 자리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식 의원은 "축구협회가 그동안 한 해 두 해도 아니고 계속해서 썩었던 고름이 이번에 터졌는데, 제대로 도려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정말 축구를 살리는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기자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