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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정부서 10년치 병원비 구상권 청구…차라리 사형이 낫겠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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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정부의 수천만원대 병원비 구상권 청구로 인해 어머니의 수술조차 어렵게 됐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정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0년 전 교도소 측의 부실공사로 본인들이 (병원비를) 지급하겠다고 소송만은 말라고 했던 정부가 10년 치 병원비를 구상권 청구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교도소 측에서 소송을 하지 않는 대신 병원비를 대납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인데 집행정지 직후 청구하는 것은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라는 이야기밖에 안된다"라며 정부의 조치에 분노했다.

그러면서 "학력도 중졸이 되었고 '승마선수 자격'도 박탈되어 세 아이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데 몇천만원이나 되는 병원비를 어떻게 납부하라는 것인지 숨이 막힌다"라고 하소연했다.

정씨는 "엄마랑 저랑 둘 다 사형이 낫겠다는 소리만 하루 종일 하면서 살고, 모든 사람이 풀려나고 가해자는 떵떵거리며 사는데 엄마만 여전히 수감되어 있다"라며 억울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꿈도 희망도 이젠 없고 모르겠고 그저 연로하신 어머니 수술받고 건강 회복하시는 게 마지막 소원"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최씨가 제기한 형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3개월간 형 집행을 정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 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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