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수출길 뚫는다"…원주의료기기진흥원 시장개척
디지털 헬스케어 앞세워 공략
유망 기업 10곳 판로 확장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국내 유망 의료기기 기업 10곳이 동남아 시장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태국 방콕으로 향한다.
6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방콕에서 열리는 'World Health EXPO Bangkok 2026'(WHX 방콕)에 공동관을 차리고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과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학교창업혁신원이 산학 협력 체계를 꾸려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관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10개사가 3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현지 마케팅을 펼친다.
공동관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10개사가 3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현지 마케팅을 펼친다. 참가 기업은 △비엘테크 △소연메디칼 △지오디아 △비엔비테크 △유스테이션 △빅플렉스인터내셔널 △수일개발 △수진기업 △뉴로이어즈 △오티톤메디컬 등이다.
WHX 방콕은 옛 '아시아 헬스'가 새 이름으로 재도약한 전시회로, 방콕과 쿠알라룸푸르를 오가며 격년으로 열리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2024년에는 54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바이어 1만1000여명이 다녀갔다. 최근 빠르게 커진 K-의료기기 수요를 흡수할 전략 거점이 될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하고 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재사용 의료기구 추적관리 시스템과 당뇨 예후감지 플랫폼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앞세운다. 여기에 양자점 면역형광측정장치와 스마트 체온계, 미용용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등 경쟁력을 갖춘 주력 제품으로 현지 판로 개척에 나선다. 전시장에는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사업'의 하나로 플랫폼과 실증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홍보관도 함께 운영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을 다각도로 알린다.
진흥원은 단순 부스 운영을 넘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잇기 위한 밀착 마케팅도 펼친다. 현지 바이어를 찾아가는 1대 1 수출 상담회와 참가기업 맞춤형 시장·제품 조사 등 시장개척단 활동을 함께 추진한 계획이다.
김영성 원장은 "54개국에서 1만명 넘는 바이어가 몰리는 무대인 만큼 K-의료기기를 알릴 최적의 기회"라며 "현지 바이어와의 1대 1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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