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계열사·경영진 동반 매수 "AI 성장 자신감" [공시록]
[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오피스의 계열사와 주요 경영진이 잇달아 자사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며 책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폴라리스오피스 계열사인 폴라리스AI와 폴라리스AI파마는 최근 장내에서 폴라리스오피스 주식 각각 93만423주, 86만1955주를 취득했다. 두 회사가 매입한 물량은 총 179만2381주 규모다.
경영진도 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조성우 폴라리스그룹 회장과 지준경 부회장은 장내에서 총 21만8191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거래 이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2.07%로 높아졌다.
이번 매수는 최근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에 투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시장 환경과 무관하게 사업 경쟁력과 성장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계열사와 경영진이 직접 매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문서 솔루션과 버티컬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폴라리스AI, 폴라리스AI파마, 핸디소프트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조, 제약·바이오, 공공·기업 업무 환경 등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히는 'AI 밸류체인'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반등을 의미하기보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영진과 계열사가 동시에 장내 매수에 나서는 것은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내부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및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며 "최근 코스닥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이 같은 신호가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최근 주가 흐름은 회사의 사업 경쟁력보다는 코스닥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와 대형주 쏠림 현상의 영향을 받은 측면이 크다"며 "AI 사업 확대와 계열사 간 기술 융합, 실적 중심의 성장 전략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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