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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최고 수준 상생결제 확대"…2·3차 협력사까지 지원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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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결제 낙수율 10% 이상 목표 동반성장펀드·복지·기술 지원 강화 2·3차 협력사 경영 안정성 제고

김종엽 경기정밀화학 대표(왼쪽부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한동권 미래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혁 기자
김종엽 경기정밀화학 대표(왼쪽부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한동권 미래코리아 대표가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의 경쟁력이고, 협력사의 성장이 곧 LG의 성장이다."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LG그룹은 기존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이었던 상생협력사업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2차 협력사 기준으로 약 1300개사가 대금결제 및 금융, 복지, 기술 등의 지원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G 1300개 협력사 지원혜택
하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생 약속을 넘어 LG와 협력사가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까지 함께 성장하는 촘촘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LG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상생결제 제도를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며 공급망 전반의 동반성장 강화에 나선다. 국내 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상생결제 낙수율 10% 이상을 목표로 금융·기술 지원도 확대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 중심이었던 상생협력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상생결제를 통해 납품대금 지급 안정성을 높이고 금융·복지·기술 지원을 강화해 1·2차 협력사 기준 약 1300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협력사가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공급망 전반의 거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하 사장은 "상생결제와 동반성장펀드가 공급망 가장 아래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과 친환경 기술, 제조 노하우 공유를 강화해 협력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켜 협력사와 더 멀리, 더 오래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3.5조 대금지급·9000억 펀드 가동
LG 계열사 7곳이 지난해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은 약 13조5000억원이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가 집행될 경우 약 1조3000억원이 LG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2차 협력사까지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약 9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가운데 10% 이상을 2차 이하 협력사에 지원하고 전용 복지몰도 개방한다. 납품대금 연동제와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 운영도 고도화해 협력사의 거래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상생협력 우수 사례도 소개됐다. 장건영 미래코리아 전무는 "지난 3년간 LG전자로부터 받은 상생결제 대금 428억원 가운데 342억원을 15개 2차 협력사에 모두 현금성으로 지급했다"며 "상생결제가 협력사의 자금 안정성과 공급망 신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병욱 우성케미칼 대표는 "LG화학과의 성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면서 연간 약 300t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6개월간 약 7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러한 상생 모델을 다른 협력사에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는 계열사별 기술 지원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LG디스플레이는 공동 연구개발과 특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이노텍은 AI·생산기술 교육을, LG화학은 분석·시험과 기술 개발을 무상 지원하며, LG유플러스는 ISO·이노비즈 인증 취득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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