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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잡자" 건설사들 30兆 수주전 참전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홍보관 열고 수주경쟁 본격화

상반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 격전지였던 압구정과 반포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의 시선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지인 양천구 목동으로 향하고 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 재건축은 총 공사비 30조원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총 4만7000가구가 들어선다. 주요 건설사들은 이미 목동에 홍보관을 열고 수주 경쟁에 나섰다.

목동6단지를 수주하며 처음 목동에 깃발을 꽂은 DL이앤씨는 아크로 목동리젠시 홍보관을 열었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홍보관인 '써밋 목동 라운지'를,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롯데건설과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도 홍보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입찰 공고를 낸 곳은 10단지와 13단지다. 10단지 현장설명회에는 CA이앤씨,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제일건설, 금호건설, 대우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석했다. 13단지 설명회엔 대우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제일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등이 관심을 보였다. 목동 10단지의 공사비는 2조6136억, 목동 13단지는 2조3762억원 규모다.

14개 단지가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만큼, 일부 조합에서는 입찰 시기를 의도적으로 늦추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입찰이 몰리면 건설사들의 참여가 분산될 수 있는 만큼, 경쟁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는 전략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미 선점해둔 사업장은 경쟁을 피하는 것이 요즘 분위기지만, 목동은 단지 수도 많고 규모도 커서 관심이 많다"며 "경쟁 입찰이 벌어지는 곳도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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