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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맞기 싫으면 정신 차리자" JK 김동욱, 배재고 비판 여론에 반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JK김동욱.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JK김동욱.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공개 지지 등 정치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에 오른 캐나다 국적 방송인 JK 김동욱이 배재고를 향한 비판 여론에 거친 표현으로 반발했다.

최근 JK 김동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재 화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배재고 학생들을 감싸며 "살면서 실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까지 짓밟으면서 징계 내리고 정치 희생양 만들고 그게 할 짓이냐"고 주장했다.

이어 "나와서 벤치 클리어링하고 두들겨 패도 (출전 정지) 6개월은 안 준다"며 "서로 사과하고 좋은 마음으로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김동욱은 "너희들이 난리 칠수록 국민들은 더더욱 반감 가질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또 "학교에 조화를 보내는 게 할 짓이냐. 자식 없는 나도 부모 마음 생각하면 가슴이 다"고 적으며 거친 표현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처맞기 싫으면 정신 차리자. 그리고 아이들을 정치에 이용하지 라"라고 썼다.

앞서 논란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의 경기에서 불거졌다. 당시 중계 화면에는 배재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잡혔다.

이후 JK 김동욱은 "'스벅 가야지' 광주일고 조롱한 배재고 논란…교육청 조사"라는 기사 내용을 공유하며 "제대로 긁혔구나", "좌표 찍는 극좌들의 만행" 등의 문구를 올렸다. 이 글에서도 그는 배재고를 두둔했다.

한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은 6일 광주를 찾아 광주일고 선수들과 시민에게 사과했다.

연합뉴스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과 학부모 일부, 교직원 등 86명은 이날 오후 3시께 광주일고를 방문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지 일주일만이다.

야구부 주장 A군은 이날 사과문을 낭독하며 "저희가 광주에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불편하셨을 텐데, 귀한 시간 마련해주신 광주일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일고 선수들과 학부모님, 광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A군은 "모든 선수가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야구를 떠나서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다시 한번 배우게 됐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고 일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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