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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 통행속도 5년 만에 반등…사망사고 19% 감소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지방경찰청. 뉴스1
서울지방경찰청.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의 교통환경 개선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 평균 통행속도는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음주운전 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서울경찰청은 시민 일상과 밀접한 교통환경의 불편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8일 발표했다.

서울청에 따르면 프로젝트 기간 접수된 시민 제안 2315건 가운데 교통여건상 개선이 불가능한 미채택 건을 제외한 1820건에 대해 개선을 완료했다. 이 중 교통단속 등 교통문화 분야 464건은 8개월간 추진됐으며, 지자체 협업 과제인 교통환경 분야 1356건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822건의 설치를 마쳤다. 나머지 534건도 연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청은 최근 5년간 서울시 평균 통행속도가 매년 1.35%, 도심권은 2.56%씩 감소하는 등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20개 주요 도로축의 신호 운영을 개선하고 상습 정체 구간의 차로를 확장하는 등 교통 소통 개선 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5월 서울시 전체 통행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0.66% 증가했다. 5년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통행속도가 반등한 것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한 도심권 통행속도는 전년 대비 2.2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 지표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52명으로 전년 동기(64명)보다 18.75% 감소했다.

시민 요구를 반영한 '테마별 속 시원한 교통단속'과 교통환경 개선도 효과를 냈다. 서울청은 음주단속 횟수를 전년 대비 2.5배로 늘리고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병행한 결과 음주운전 사고가 412건으로 전년(527건)보다 21.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사고도 줄었다. 교차로 끼어들기·꼬리물기, 두바퀴차 인도주행, 스쿨존, 전용도로 지정차로 위반 등 4대 위반행위를 중점 관리한 결과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13명에서 5명으로 61.54% 감소했다. PM 사고 역시 93건에서 85건으로 8.6% 줄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시민이 직접 치안의 주체로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안전하고 소통이 원활한 대한민국 표준 교통 도시 서울의 품격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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