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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자산'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9월 선고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재산분할 규모 관심…아내 측, 경영 참여 쟁점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연합뉴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8조원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소송 결과가 오는 9월 나온다. 재산분할 규모에 따라 국내 최대 수준의 이혼 재산분할 사건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는 이날 권 CVO와 배우자 이모씨의 이혼소송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9월 9일 오후 2시로 1심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이씨는 지난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지난 2023년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권 CVO 재산의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요구하며, 약 20년간의 혼인생활과 자녀 양육을 통해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서강대 재학 시절 만나 2001년 결혼했다. 이후 권 CVO는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대표작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며 회사를 국내 대표 게임사로 성장시켰다.

이씨는 2002년 7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로 등기돼 있었고, 당시 실제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권 CVO 측은 이씨가 공동 창업자가 아니며 회사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법원은 권 CVO의 자산 규모를 약 8조160억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재산분할 청구가 상당 부분 받아들여질 경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에 버금가는 초대형 이혼 사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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