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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양보다 '성적 누수' 잡아야 역전기회 온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투스에듀, 여름방학 학습 점검 사항 소개
아는 착각 버리고 애매한 개념 잡아내야
오답 노트는 사고 습관 기록지
개학 후 안 무너지는 공부 체력 중요

여름방학 학습 점검 5대 핵심 과제
여름방학 학습 점검 5대 핵심 과제
핵심 과제 주요 내용 실천 지침 (디테일 요소)
1. 현실적 계획 수립 시간 낭비 요인 파악 및 행동 패턴 분석 무리한 시간표 대신 ‘하루 사용 기록‘부터 작성
2. 약점 보엄 ‘애매하게 아는 개념‘ 집중 공략 확신 없이 맞힌 문제, 불안했던 풀이 과정 따로 표시
3. 오답 노트 활용 단순 문제 풀이 복습 탈피 개념 부족·오류·실수 등 틀린 ‘원인별‘로 오답 분류
4. 멘탈 관리 시험장 변수 대응 능력 강화 어려운 문항 시간 제한 등 구체적 ‘행동 매뉴얼‘ 마련
5. 연속성 확보 개학 후 흐름이 깨지지 않는 상태 유지 무리한 전 과목 완성보다 지킬 수 있는 ‘공부 루틴‘ 형성
(이투스에듀)

[파이낸셜뉴스] 수험생들의 여름방학을 앞두고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기보다는 평소 점수가 깎이는 원인을 찾아 보완하는 것이 대입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학기 중에 반복된 나쁜 습관이나 애매하게 알고 있는 개념 등 이른바 '공부 구멍'을 찾아 실질적인 행동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교육기업 이투스에듀는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여름방학 학습을 위한 5가지 핵심 점검 사항을 발표했다. 이투스에듀가 제시한 주요 과제는 △하루 사용 기록을 통한 현실적 계획 수립 △애매하게 아는 개념의 정확한 숙지 △사고 습관을 기록하는 오답 노트 활용 △시험장 변수 대응 매뉴얼 마련 △개학 후를 대비한 학습 루틴 형성 등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역전'이라는 큰 그림에만 집중해서 디테일을 놓치고, 계획이 1~2주만 어긋나도 방학 전체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역전의 기회를 잡으려면 그만큼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 소장은 이어 "학기 중에 반복했던 나쁜 습관, 애매하게 아는 개념, 실수 패턴, 무너지는 생활 루틴을 발견하고 고쳐내야 한다"며 "즉, 내 점수가 어디서 새고 있는지 찾아서, 막아내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상당수 수험생이 방학 계획 수립 시 시간표부터 만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공부 시간이 부족한 학생 중에는 정말 시간이 없는 경우보다, 시간이 어디로 사라지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잠깐 보려던 휴대폰이 40분이 되고, 점심 식사 후 다시 책상에 앉기까지 한 시간이 걸리며, 어려운 문제 앞에서 멈춘 채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어 "여름방학 첫 단계는 완벽한 계획표 작성이 아니라 '하루 사용 기록'이어야 한다"며 "내가 언제 집중이 잘 되는지, 언제 가장 많이 흐트러지는지, 어떤 상황에서 공부를 미루는지 등을 확인해야 현실적인 계획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계획은 촘촘한 계획이 아니라, 내가 무너지는 지점을 알고 그것을 피하거나 줄일 수 있게 만든 계획"이라며 "여름방학 계획의 핵심은 '하루 12시간 공부'가 아니라, '내가 실제로 지킬 수 있는 공부 시간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험에서 발생하는 약점 보완과 오답 노트 작성 방식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시험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예 모르는 단원보다 평소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애매한 개념을 잡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소장은 "틀린 문제만 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맞힌 문제 중에서도 확신 없이 맞힌 문제, 풀이 과정이 불안했던 문제, 선지 판단이 애매했던 문제 등을 따로 표시해 두자"고 당부했다. 오답 노트에 대해서는 "'이 문제의 정답은 무엇인가'보다 '나는 왜 이 문제를 틀린 방식으로 생각했는가'가 더 중요한 질문"이라며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여름방학에는 오답을 원인별(개념 부족, 문제 해석 오류, 계산 실수, 시간 관리 실패, 선지 판단 오류 등)로 분류해 보자"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실전 시험장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과 방학 이후의 연속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어려운 문항을 만났을 때 소요할 시간 제한이나 과목별 풀이 순서 등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미리 훈련해야 실전에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소장은 "여름방학의 목표는 나의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는 '뭉텅이 시간'을 확보하고, 개학 후 무너지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완벽하지 않아도 이전보다 덜 흔들리는 상태가 되면 충분하며, 점수가 새는 구멍을 막으면 성적 하락이 줄고 그래야 다음 상승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이어 "이번 여름방학에는 '얼마나 많이 했는가'보다 '무엇을 고쳤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보자"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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