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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회장 "중요한 것은 속도와 정부 지원의 완성도다"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경협, 뉴 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
민관 협력 자문 기구 및 로드맵 구축 등
문승욱 전 산업부 장관, 공동위원장 맡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뉴 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뉴 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 속도와 정부 지원의 완성도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뉴 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분야의 과감한 투자와 차질없는 인프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삼성과 SK그룹은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800조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공장 구축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반도체, AI 인프라 및 피지컬 AI 사업에 양사 합산 약 47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로 전국 단위의 투자계획을 제시한 만큼 관련한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제반 인프라 구축, 인허가 및 규제 해소, 인재 확보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뉴 K-인더스트리 포럼은 민관 협력기구로 산업의 미래 청사진이 될 중장기 로드맵 도출, 핵심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재계와 관계를 대표해 류 회장과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류 회장은 "뉴 K-인더스트리는 30년 앞을 내다보고 우리 산업을 근본적으로 설계하고 혁신하는 프로젝트"라며 "1983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2·8 도쿄선언으로 반도체 강국의 탄생을 알렸듯 우리 포럼이 새로운 시대의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경협 역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장관도 "세계경제가 자유무역의 시대에서 기술과 공급망이 국가의 생존전략이 되는 경제안보 중심이라는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격변의 시기는 우리에게 위협인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레버리지를 만들어낼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초청 인사로 참석했으며, 총 26명의 관계·재계·학계 등 자문위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자문위원으로는 김창섭 기후부 전기위원회 위원장, 오영우 전 문화체육장관부 차관,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박민준 뤼튼AX 대표,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 박세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활동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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