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공부, 대학 가서 어떻게 쓰였나"… 표선고 졸업생 15명 후배 만났다
졸업생 15명·재학생 150여명 참여
전공별 소그룹·토크콘서트 진행
대입 준비부터 대학생활 경험 공유
IB 학습전략·진로 설계 놓고 질의응답
농어촌 학생 진학정보 접근 기회 확대
포럼 영상 8~10월 학교 홈페이지 공개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IB에서 배운 공부 방식은 대학에 가서 어떻게 활용됐을까. 대입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제주 표선고등학교 졸업생 15명이 학교를 다시 찾아 후배 150여명에게 진학 준비와 대학생활 경험을 전했다. 제도 설명이나 교사의 진학지도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같은 학교에서 IB 교육을 경험한 선배에게 직접 묻는 자리다.
9일 표선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8일 교내 동행관과 IB 세미나실 등에서 '2026 IB 네트워킹 포럼: 졸업생과의 대화'를 열었다. 포럼에는 졸업생 15명과 프로그램을 신청한 1·2·3학년 재학생 1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전공별 소그룹 만남과 졸업생 토크콘서트로 나눠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자신의 전공 선택 과정과 대입 준비 경험을 소개했다. 대학 진학 뒤 IB DP에서 익힌 학습 경험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후배들과 공유했다. 재학생들은 졸업생에게 전공별 진로 설계와 대학생활, 입시 준비 과정 등을 직접 묻고 답을 들었다.
이번 포럼의 특징은 표선고의 교육과정을 직접 경험한 졸업생이 후배의 진로 안내자로 나섰다는 데 있다.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선배의 경험은 재학생에게 자신의 현재 학습과 대학 진학 이후를 연결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될 수 있다.
특히 진학 정보와 대학 탐방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는 읍면지역 학교에서는 졸업생 네트워크를 활용한 진로·진학 정보 공유의 의미가 크다. 표선고는 이번 포럼이 재학생의 IB DP 이해를 높이고 진로 설계와 진학 준비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포럼 현장과 졸업생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이달 제작한다. 영상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해 학생과 학부모가 졸업생의 IB 교육 경험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일심 표선고 교장은 "졸업생과 재학생 사이에 든든한 선후배 관계가 형성돼 함께 성장하는 IB 학교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