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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구독자 '용숙부부', 이혼 후 첫 심경…"혼자라도 다시 시작"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브 채널 '유켠입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켠입니다'

[파이낸셜뉴스] 부부 유튜버로 활동했던 용숙부부가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8일 채널 '유켠입니다'에는 '35살, 혼자가 된 후 처음 꺼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과거 '용숙부부' 채널을 운영했던 크리에이터 유숙현 씨가 그동안의 변화를 털어놓는 장면이 나왔다.

유숙현 씨는 짧은 기간에 큰 변화를 겪었다고 했다. 그는 "이게 돌아보면 참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던 것 같다. 25년 연말부터 26년 지금까지? 저는 제 성격이 원래 힘든 걸 잘 드러내는 성격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서 혼자 버티는 시간이 이번에는 꽤 길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가족과 결혼생활, 일의 변화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유 씨는 "지난 8개월 동안 아버지를 떠나보냈고 그러고 나서 3개월도 되지 않아서 오랜 결혼생활도 이제 마무리하게 됐다. 아무래도 부부 유튜버였으니까 제 삶의 가장 큰 부분이었던 일도 함께 내려놓게 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그는 집에 머무르기보다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으로 베트남 호치민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이 집에만 있으면 안 되겠더라. 뭐가 됐든 움직이자 그게 제가 늘 하던 방식이지 않나. 그래서 비행기표 끊고 무작정 베트남 호치민에 왔다. 신기한 게 여기 오자마자 살 거 같더라. 오자마자 뭔가 나를 되찾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홀로서기에 대한 부담도 숨기지 않았다. 유숙현 씨는 "숨통이 트였고 지금 맥주 한잔하고 왔다. 안 먹던 술도 마시게 되고 자유를 찾은 기분? 진정한 홀로서기"라면서 "역시 저는 움직여야 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무언가를 만들어가면서 살아야 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사실 지금도 무섭고 두렵다. 혼자 촬영하는 거 어색하다. 어쨌든 가만히 있는 걸 더 무서워하기 때문에 뭐라도 해야 한다. 혼자라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혼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정은 말을 아꼈다. 그는 "뭐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겠지만 지금은 서로가 너무 잘 됐으면 하는 사이로 응원하는 사이로 잘 마무리했다. 저도 그 친구가 정말 잘 되기를 원하고 또 이만큼 성장하게 또 걸어와준 친구이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유 씨는 전 남편과 여행 콘텐츠를 제작해왔으며 지난달 채널 종료 소식을 전했다. 에세이 '인생을 자유롭게 하는 것들'을 출간한 이력도 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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