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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호르무즈 남북 2개 항로 제안"…이란과 회담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만 무산담주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 지난 9일(현지시간) 선박들이 떠 있다. 로이터 연합
오만 무산담주 연안 호르무즈 해협에 지난 9일(현지시간) 선박들이 떠 있다. 로이터 연합

오만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논의에서 남북 2개 항로를 제안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란과 오만 간 외교장관 회담에서 사이드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이 이런 제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부사이디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에게 해협 안전 통항 보장 방안의 일환으로 오만이 해협의 통항로를 남쪽과 북쪽 2개로 나눠 관리하는 제안을 했다. 하나는 이란 해역을, 다른 하나는 오만 해역을 지나는 해로로 각각 이란과 오만이 나눠 관리하자는 것이다.

앞서 이란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란과 오만 해역 모두가 포함되는 단일 항로를 주장했다.

이란은 만약 항로가 2개로 분할돼 관리되면 결국에는 모든 배들이 이란 관리 해로 대신 오만 해로로만 통항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과 협상에서 어떤 지렛대도 동원할 수 없다.

CNN도 소식통을 인용해 오만이 2개의 분리된 해로를 관리하자는 제안서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안서에 따르면 두 항로는 모두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며, 오만 영해를 지나는 남부 항로는 전쟁 이전과 동일하게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된다.

반면 이란 영해를 지나는 북부 항로는 이란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한다. CNN은 다만 이번 합의안에는 별도의 통행료 부과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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