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두부, 영국 밥상에"…농식품 수출국 다변화 나서
런던서 초도입점 판촉행사
2027년까지 수출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인제군이 유럽의 주요 농식품 수입시장인 영국을 겨냥해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와 판로 다변화에 나섰다.
12일 인제군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한 영국 해외시장 개척단에 참여한 인제군은 지난 9일 영국 뉴몰든의 코리아푸드 본사에서 농협경제지주, 코리아푸드, 진주시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인제 농식품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고 영국 소비자를 상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인제 농식품의 추가 수출과 현지 프로모션,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군은 이를 발판으로 2027년까지 영국 시장 수출과 현지 판촉을 이어가고 NH농협무역 등 수출 전문기관과 손잡고 현지 수요에 맞는 품목 발굴과 수출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맞춰 현지 판촉행사도 함께 열렸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영국 코리아푸드 본점과 런던 서울플라자 소호점에서 '한국 농협 두부·쌀 초도입점 판촉행사'가 진행됐다. 인제 기린원당두부조공법인이 만든 부침·찌개용 두부와 순두부, 진주시 쌀 등이 무대에 올랐고 현지 소비자들은 시식대에서 직접 맛본 뒤 구매했다. 행사 기간에 나간 물량은 두부 3840박스와 쌀 8t 등 약 8000만원어치에 이른다.
영국은 정부가 K-푸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지정한 다변화 전략국 가운데 하나다. K-콘텐츠 확산과 맞물려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EU·영국 지역의 김치 수출이 1년 새 35.1% 늘어나는 등 발효식품과 식물성 대체식품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두부와 순두부를 앞세운 인제 농식품이 파고들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신선미 경제산업과장은 "이번 협약과 판촉을 계기로 현지 반응과 시장 흐름을 꼼꼼히 살펴 수출할 수 있는 품목을 넓히겠다"며 "농협경제지주와 코리아푸드 등과 힘을 모아 오래 이어질 해외 판로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