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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특화된 안전제품 및 기술 개발 속도 낸다.. 울산에 실증 거점 조성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행안부-울산시 132억원 투입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폭염과 고열 재난에 특화된 국내 첫 전문 시설.. 첨단 장비 구축
폭염 관련 안전제품과 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 한 번에 가능
유니스트와 협업해 AI 기반의 국지적 폭염 데이터 등 정밀 예측 정보 제공

울산 중구지역 폭염 대비 살수차 운행 현장. 뉴시스
울산 중구지역 폭염 대비 살수차 운행 현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폭염 및 고열 재난과 관련된 각종 안전제품과 기술 등을 실증하고 개발을 뒷받침할 진흥시설이 울산에 들어선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기후위기 시대의 폭염과 고열 재난에 특화된 첨단 실증 거점이 될 이번 시설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재난 유형별 특화 제품과 기술의 성능평가 플랫폼을 조성하고,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R&D)부터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기업 통합지원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32억원(국비 66억원, 시비 66억원)이며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3년간이다.

이곳에 폭염 관련 안전제품과 기술의 성능시험·평가·인증을 원스톱 지원하는 채임버와 서멀 마네킹 등 11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되며 산업현장의 고위험 폭염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 연구개발기관을 맡았고 울산과학기술원, 한국건설생활안전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참여한다.
특히 국내 유일의 폭염연구센터를 운영 중인 유니스트(UNIST)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국지적 폭염 데이터 수집과 정밀 예측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개발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기존 풍수해와 화재, 지진 등에 편중됐던 재난안전 기반의 한계를 넘어 최근 기후 위기로 급증한 폭염과 고열재난에 특화된 전문 진흥시설을 울산에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동해안권 산업단지의 고열 재난 예방은 물론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재난안전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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