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지갑 열기가 두렵다"..마트·편의점 여름 생필품 가격 줄인상

이정화 기자,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뉴스1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름철 소비자들의 일상과 밀접한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로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의 최일선인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신선식품, 가공품을 가리지 않고 인상 품목이 급격히 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유동 자연산 골뱅이 400g' 가격은 지난달 5일부터 1만3980원에서 1만5480원으로 10.7%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이 대형마트에서 펩시콜라 1.25ℓ는 지난 2일부터 3290원에서 3590원으로 9.1%, 칠성사이다 500㎖는 1880원에서 2080원으로 10.6% 인상됐다. 프링글스 오리지날 110g도 3330원에서 3500원으로 5.1% 올랐다.

생활용품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이날부터 A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세탁세제인 '해피홈 퍼퓸 파워캡슐' 30입 제품은 2만5900원에서 2만9900원으로 15.4% 올랐다. 지난달 중순에는 원재료인 액화석유가스(LPG)와 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부탄가스 판매가격도 약 10% 인상됐다.

편의점에서도 여름들어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CU는 지난 1일부터 자체브랜드(PB) 상품 중 하나인 '득템 특란 10입' 가격을 3600원에서 4500원으로 25% 올렸다. '득템 계란 15입'도 5400원에서 6500원으로 20.4% 인상했다. 지난 13일부터는 반숙란과 구운란, 훈제란 등 가공란 제품 가격도 100~300원씩 올렸다. GS25에서는 지난달 사조 닭가슴살 일부 제품 가격이 4500원에서 5000원으로 11.1% 올랐다. 이달에는 하림 닭가슴살과 핫바 20여종 가격이 100~300원 인상됐다. CU에서는 이달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등 주요 음료 가격이 100~200원씩 인상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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