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성과보상 확대…'비전 2030' 달성 속도 높인다
전 직원 RSU·자사주 지급 확대
글로벌 인재 확보·주인의식 강화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기반 성과보상 제도를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확보와 조직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성과와 기업가치 상승을 연계한 보상 체계를 통해 구성원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스톡그랜트(자사주 지급)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RSU는 일정 기간 근속과 성과 달성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 제도다.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이 개인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RSU 지급 약정 대상을 확대하고 해외 현지 직원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북미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현지 인재들의 업무 몰입도와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2년 LS그룹 최초로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RSU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급 대상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서도 직원 대상 RSU 제도를 선제적으로 운영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RSU를 핵심 보상 체계로 활용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와 핵심 인재에게 RSU를 부여한 뒤 3~5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사 성과와 개인 보상을 연계해 인재 유치와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성과보상과 함께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9년 직급 중심 호칭을 '매니저'로 통일했으며 타운홀 미팅과 Z세대 실무진 멘토링 등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과 협업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신입 공채와 채용 연계형 인턴 확대, 업계 최초 '정년 후 재고용 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정부의 고용 활성화 정책에도 발맞추고 있다.
최규태 LS일렉트릭 최고인사책임자 이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 전략 실행 과정에서 HR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구성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선진형 보상 체계를 통해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2030년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톱4 전력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과 전력기기·소재 분야 등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등 총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며 글로벌 성장 기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