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좋은 무기는 없다" K-방산 이제는 '명품 무기'로 영토 확장
방사청·국방기술품질원·경남도 공동 주관 '2026 국방품질 종합학술대회' 창원서 개막
산·학·연·군·관·언 관계자 1000여명 집결, 수출 4대 강국 도약 위한 핵심 과제 논의
주위성·사이버·유도탄약 안전 등 13개 세션 세부 토론… 지속 가능한 수출 촉진 도모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신뢰성'으로 무장해 세계 4대 방산 강국 진입을 위한 전향적인 개선 행보에 나섰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전장 환경에 맞춰 무기체계의 공급망을 점검하고 표준화된 품질 인증 제도를 다지기 위해 민·관·군 전문가들이 대거 머리를 맞댔다.
16일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과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6 국방품질 종합학술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K-방산, 수출 4대 강국 구현과 세계적 국방품질 경쟁력 융합'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산·학·연·군·관은 물론 언론계 관계자까지 1,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개막식 현장에는 이용철 방위사업청장과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김경철 해군군수사령관, 장금용 창원특례시 제1부시장, 이우환 MBC경남 대표이사 등 역내 방산 혁신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출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역시 영상을 통해 환영의 뜻을 전하며 힘을 보탰다.
이 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군 전체가 원팀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방산수출 진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촘촘히 다지는 한편, K-방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도 "이번 학술대회는 방산수출 가속화를 위한 실질적인 현안을 공유하고 세계적 수준의 품질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K-방산의 멈춤 없는 영토 확장과 국방 품질의 비약적 발전을 도모하는 강력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행사 전반부에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국방 품질을 결합한 심도 있는 통찰이 공유됐다. 기조강연자로 단상에 오른 박희준 연세대학교 교수는 'AX(인공지능 전환) 및 DX(디지털 전환) 시대의 K-방산수출 세계적 품질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급변하는 기술 패러다임 속 우리 방위산업이 나아갈 고도화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장봉기 국방기술품질원 품질연구본부장이 국방 외교의 핵심인 '전략적 국제품질보증 협력 및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발표하며 바이어 국가들과의 신뢰 자산 구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학술대회의 내실을 채우는 세부 분과 세션도 다채롭게 전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언론의 시각에서 방산을 바라본 'K-방산과 언론' 특별 세션을 포함해 총 13개 세션에서 53개에 달하는 전문 주제발표와 난상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K-방산 수출전략 △국방품질인증 제도 △무기체계 공급망관리 △유도탄약 안전품질 △AI·SW/사이버 △빅데이터 기반 운용성 △항공·감항 △국방신뢰성 △우주위성 △C5ISR 등 첨단 무기 전 영역의 품질 고도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밤낮없이 머리를 맞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