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육군의 '눈이자 발' 다목적 무인 전술 차량 '아리온스멧' 선정
방사청, 제142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 열고 기종결정안 심의·의결
'아미 타이거' 육군 핵심 전력, 올해 3분기 내 계약 2027~2028년 전력화 돌입
[파이낸셜뉴스] 인구 절벽에 따른 병역 자원 급감 문제를 해결할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형 전투체계인 '다목적 무인차량'의 첫 공식 사업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1년여간 국내 방산 거두 간의 치열한 법리 공방과 과열 경쟁으로 표류하던 지상 무인체계(UGV)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6일 제142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열고 '다목적 무인차량 국내구매사업'의 최종 기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리온스멧(Arion-SMET)'을 의결했다. 이는 국군 최초의 무인 차량 전력화 사업으로, 496억3000만원 규모의 1차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등과 연계해 5000억원대 이상의 대형 방산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기종결정 평가는 업체의 제안내용, 시험평가 결과, 협상 및 성능확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기종결정 평가 등 입찰절차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법령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방사청은 후속 계약절차를 거쳐 3분기 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2027~2028년 전력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리온스멧은 험로 주행, 원격 사격 등 까다로운 야전 시험평가를 '무고장'으로 통과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최고 시속 43㎞, 1회 충전 100㎞ 주행 능력을 갖췄으며, 450㎏ 이상 수송 및 RCWS 탑재가 가능하다. 또한 98%의 높은 국산화율로 군수 지원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로템의 'HR-셰르파'가 경쟁했다. 이 사업은 당초 지난 2024년 4월 신속시범획득사업으로 지정돼 올해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참여 업체간 경쟁 등으로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군 전력화 일정에도 차질을 가져 온다는 우려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