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공사, 日관광객 감동시킨 상주직원 특별포상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경래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업처장(왼쪽 첫번째)이 1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상주직원 미담사례 특별유공포상 수여식'에서 미담 사례 주인공인 한정호씨(왼쪽 세번째), 타케우치 키라씨(왼쪽 두번째), 김민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식음사업팀장(왼쪽 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노경래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업처장(왼쪽 첫번째)이 15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상주직원 미담사례 특별유공포상 수여식'에서 미담 사례 주인공인 한정호씨(왼쪽 세번째), 타케우치 키라씨(왼쪽 두번째), 김민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식음사업팀장(왼쪽 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상주직원들의 자발적인 고객 서비스가 국격 제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출국을 앞둔 일본인 관광객의 분실물을 찾기 위해 매대 하단을 해체하고 먼지구덩이를 뒤진 편의점 직원들의 미담이 국경을 넘어 화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고객 접점 최일선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 상주직원 2명에게 특별유공포상을 수여하며 서비스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제1여객터미널 회의실에서 일본인 관광객에게 친절을 베푼 공항상주직원 한정호(26), 타케우치 키라(23) 씨에게 특별유공포상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지난 6월 제1여객터미널 내 편의점에서 발생한 미담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당시 출국을 앞둔 일본인 관광객이 무선 이어폰을 상품 진열대 틈새에 떨어뜨리자, 이를 발견한 직원들은 관광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진열대 하단 가림막을 분해한 뒤 바닥에 엎드려 이어폰을 회수했다.

관광객이 "꺼내기 힘들면 그냥 두고 가도 괜찮다"고 말했음에도 끝까지 분실물을 찾아준 사연은 해당 관광객의 개인 SNS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공사는 이들의 헌신적인 행동이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첫인상을 형성하고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해 포상을 결정했다.

한정호 씨는 "공항을 찾는 모든 분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으며, 타케우치 키라 씨는 "국적과 상관없이 곤란에 처한 여객을 돕는 것은 공항 일원으로서 당연한 역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개항 이후 역대 최고치인 약 7407만명의 여객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공사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고객 만족(CS) 실천을 적극 장려하고, 공항 시설물 및 서비스 전반을 점검해 여객 편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각자의 위치에서 대한민국의 첫인상을 만들어가는 9만4000여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방한 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와 친절함을 제공해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의 조기 달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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