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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장관 "전월세 문제 핵심은 공급 부족…비아파트 등 공급 확대"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비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등 공급 다변화
5극3특 거점도시 조성·산단 병렬 추진

16일 KBS 뉴스7에 출연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월세 시장 안정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KBS 뉴스7 방송 화면 캡처
16일 KBS 뉴스7에 출연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월세 시장 안정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KBS 뉴스7 방송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월세 문제의 핵심은 결국 공급 부족"이라며 비아파트와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6일 KBS 뉴스7에 출연한 김 장관은 이날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주택 공급·지역균형발전 등 핵심 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시장까지 위축되면서 전월세 시장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택 공급을 서두르는 한편 비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급을 더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과 젊은 층이 비아파트에 많이 거주해 온 점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자산시장 동조화와 유동성 확대, 주택 공급 부진 등을 거론했다. 그는 "한마디로 말할 수 없는 상당히 복잡한 문제"라며 공급·금융·세제·규제·부동산 감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분야별 토론회 의견을 모아 23일 대통령 주재 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기존 균형발전 정책과의 차이에 대해 김 장관은 균형발전을 국가 생존과 직결된 과제로 규정하고, 거점도시 조성과 연결 강화에 방점을 찍겠다고 설명했다.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 여건을 함께 갖춰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만 이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업계획을 정부가 뒷받침하는 기업형첨단도시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기업형첨단도시의 대표 사례로 광주·전남 호남권 메가프로젝트를 꼽았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속도 계획을 묻자 김 장관은 삼성 측 부지공사 발주가 이날 이뤄졌다며 올해 말까지 부지공사에 착수할 준비를 마치겠다고 했다. 과거에는 한 단계를 마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용인과 광주·전남 등 산업단지의 단계별 절차를 병렬로 추진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전월세 대책의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시행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3기 신도시 등 주요 지구의 착공 시기를 1~2년 앞당기고, 2030년까지 공공주택 5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보고했다. 장기 방치된 상업용지 등 비주택용지는 주택용도로 전환하고,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는 이달 공개할 계획이다. 도심 우수 입지에는 고품질·부담 가능한 장기 공공임대를 신설하고 청년층 공공주택 지원체계도 손질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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