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결과 상관없다"… '8골 4도움' 메시, 져도 3회 MVP 예약? [2026 월드컵]
월드컵 사상 최초 골든볼 3회 수상 가능성 높아져
8골 4도움으로 득점 공동 선두… 생애 첫 골든부트(득점왕) 동시 석권 가능성
아르헨, 스페인 꺾으면 이탈리아·브라질 이어 역대 세 번째 월드컵 2연패
[파이낸셜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서 또 하나의 전인미답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결승전에서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겨냥한다. 스페인을 꺾고 정상에 오를 경우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역사상 세 번째로 2연패를 달성하는 국가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팀의 대업만큼이나 주장 메시 개인의 새 역사 창조에도 전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시는 이미 2014년 브라질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월드컵 사상 최초로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을 두 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도 8골 4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어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경우 골든볼 최다 수상 기록을 '3회'로 늘릴 것이 확실시된다.
메시의 활약은 단순한 공격 포인트를 넘어선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는 17일 "메시가 월드컵 MVP 3회 수상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대기록을 목전에 뒀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득점 부문에서도 단독 1위를 질주하며 커리어 첫 골든부트(득점왕) 수상에 다가섰다. 무엇보다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결정적인 득점과 도움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 순도와 영향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메시는 지난 16일 치러진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그 진가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까지 도우며 팀의 2-1 역전승을 홀로 견인했다.
스포르트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월드컵 역사상 통산 최다 득점(21골)과 최다 도움(12개) 보유자로 올라선 메시는 결승전의 승패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사실상 골든볼 수상을 확정 지을 정도의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한편, 메시의 위대한 대관식을 저지해야 하는 상대 팀 스페인은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