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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상처 치유 안됐지만..." 손흥민, 18일 LA 더비서 분노의 첫 골 쏜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손흥민, 소속팀 LAFC 합류해 18일 라이벌전 출격 대기
산토스 감독 "월드컵 탈락 상처 여전하지만 헌신 채비 마쳐"
정규리그 13경기 9도움 불구 아직 '무득점'… 마수걸이 포 기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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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뼈아픈 고배를 마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LAFC)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통쾌한 득점포 한풀이에 나선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25분 지역 라이벌 LA 갤럭시를 상대로 미국프로축구(MLS)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무대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든 손흥민은 귀국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해 소속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그는 약 5주 만에 재개되는 리그 복귀전 출격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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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에이스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조국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고 월드컵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아직 탈락의 아픔을 온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적어도 팀 훈련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밝고 긍정적이며, 팀을 위해 헌신할 모든 채비를 마쳤다"고 굳은 신뢰를 보냈다.

현재 소속팀 LAFC에게도 승점 3점은 절실하다. 7승 3무 5패(승점 24)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머물고 있어 상위권 도약을 위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상대인 LA 갤럭시는 5승 5무 5패(승점 20)로 서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반전의 신호탄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 출전해 9도움을 기록하며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정작 리그 첫 골은 아직 신고하지 못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전체를 통틀어도 2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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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흥민은 월드컵 직전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벼락같은 멀티 골을 폭발시키며 예열을 마쳤으나, 본선 무대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조별리그 1, 2차전에 선발 출전해 고군분투했지만, 집중 견제에 막혀 각각 후반 24분과 12분에 교체 아웃되는 아픔을 겪었다.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는 후반 조커로 투입되는 초강수 속에서도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역대 세 차례 월드컵에서 총 3골을 기록하며 박지성·안정환과 함께 한국인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1위 등극을 노렸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국가대표팀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은 에이스의 시선은 이제 소속팀의 반등을 향해 있다.

LAFC 구단은 15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공개하며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알렸다. 태극마크의 아쉬움을 뒤로한 손흥민 앞에는 소속팀의 상위권 도약과 리그 마수걸이 골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놓여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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