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나도?" 비싼 화장품 쓰기 전 체크할 '피부 멸망' 습관 3 [똑똑한 웰니스]
[파이낸셜뉴스] 한여름 피부는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지치고 예민해진다. 무심코 되풀이해 온 '나쁜 습관'부터 점검해야 할 때다. 피부 재생 골든타임을 놓치는 수면 습관부터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행동까지, 나도 모르게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치명적인 습관과 이를 바로잡을 솔루션을 준비했다.
피부는 일상적인 습관에 좌우된다. 이를테면 잠에 드는 시간이나 세수 후 피부 관리 방법, 자외선 차단제 사용 유무와 같은 것들이다.
전문가들은 일찍 잠드는 습관이야말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설명한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피부는 물론이고 몸의 회복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평소 잠 드는 시간이 새벽 2시를 넘어간다면 피부 트러블, 탈모, 만성 피로 등에 노출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시간 안에만 잠들면 될까? 그렇지 않다. 몸의 회복은 잠 들고 1시간~1시간 반 뒤인 '깊은 수면' 상태에서 폭발적으로 일어난다. 결과적으로 10시에서 2시 사이에 깊은 수면에 들어야 하는 것.
이 규칙을 잘 지키면 피부는 낮 동안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피부 재생 주기를 정상화해 피부에서 죽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등의 여러 기능을 활성화한다. 또 자는 동안에는 염증 반응을 유도해 피부를 붉고 예민하게 만들거나 피지 분비를 늘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드는 이점도 있다.
세안 후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피부를 관리하는 '타이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 세안제를 활용해 얼굴을 씻어낸 후에는 피부 표면에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피지 등 노폐물은 물론이고 피부를 보호하는 유분막까지 사라진다. 때문에 바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얼굴에 물기를 닦아낸 후 그대로 방치한다면 피부는 계속 건조해지고, 건조해질수록 피부는 '위기 상황'이라고 인식한다. 피부를 지키기 위해 피지 분비를 늘리는 등의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 표면에 미세하게 균열이 생겨 그 사이로 알레르기의 원인이나 세균 등이 침투하기 좋은 상황이 된다. 피부염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매우 안이한 생각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피부 노화 주범 1위로 꼽는 게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의 종류는 크게 UVA와 UVB로 나누는데, 주름과 색소 침착 등을 유발하는 UBA는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쏟아진다. 다시 말해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피부가 자외선에 장시간, 오랜 기간 노출되면 주름과 색소 침착 등에서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피부암 발병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이 뜨거운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비 오는 날, 흐린 날, 실내에서도 필수다. 아침에 발랐다고 하루 종일 안심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원칙이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