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프로야구 선수에게 직접 배운다"… 제주 북촌초, KBO 티볼교실 운영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지역 선정학교 4곳 가운데 한 곳
5·6학년 대상 기초 타격·경기 규칙 지도
프로야구 출신 선수 학교 찾아 현장 수업
친구들과 경기하며 협동심·자신감 향상
야구 장비 부담 낮춘 학교체육 프로그램
북촌초, 학생 체육활동 경험 확대 추진

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지난 16일 제주 북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5·6학년 학생에게 티볼 타격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북촌초는 제주지역 신청 학교 가운데 ‘2026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 운영학교 4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사진=북촌초등학교 제공
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지난 16일 제주 북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5·6학년 학생에게 티볼 타격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북촌초는 제주지역 신청 학교 가운데 ‘2026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 운영학교 4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사진=북촌초등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북촌초등학교 학생들이 프로야구 출신 선수에게 티볼의 타격 자세와 경기 규칙을 직접 배웠다. 전문선수가 학교를 찾아 기초기술을 지도하고 학생들이 함께 경기하며 협동심과 스포츠의 즐거움을 익히는 현장형 체육교육이다.

20일 북촌초등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지난 16일 1·2교시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운영했다. 북촌초는 제주지역 신청 학교 가운데 프로그램 운영학교 4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티볼교실은 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티볼의 기초기술과 경기 규칙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야구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도 학교 체육관에서 안전하게 기본 동작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티 위에 올려놓은 공을 정확히 치는 타격 자세와 배트 잡는 방법, 공을 치고 달리는 순서 등을 배웠다. 지도자의 시범을 본 뒤 학생들이 차례로 타격하며 자세를 교정받았다.

티볼은 투수가 던진 공을 치는 야구와 달리 고정된 티 위에 공을 놓고 타격한다. 공의 속도에 대한 부담이 적어 야구 경험이 없는 학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기본기 훈련 뒤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경기 흐름과 팀 활동을 익혔다. 개인의 타격 능력뿐 아니라 주루와 수비, 팀원 간 의사소통이 경기 결과에 연결되는 점도 체험했다.

프로야구 출신 선수의 현장 지도는 학생들이 정확한 동작을 배우고 야구와 티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스포츠 교육을 경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강연심 북촌초등학교장은 "프로야구 출신 선수와 함께한 특별한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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