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제주 예비 고교생 대입 준비… 학부모·교사 함께 2028 체제 대비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진로교육
202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변화 안내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학생부 관리 설명
학부모의 진로·진학 지원 역할도 제시
중학교 담임·진로전담교사 함께 참여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역량 강화

지난 16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서귀포시진로교육지원센터 학부모 진로교육’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202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변화와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목 선택, 학생부 관리 방안을 듣고 있다. /사진=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16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서귀포시진로교육지원센터 학부모 진로교육’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202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변화와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목 선택, 학생부 관리 방안을 듣고 있다. /사진=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대입제도 변화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중학생 때부터 진로와 과목 선택을 설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제주에서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예비 고등학생의 진학 준비에 나섰다.

21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서귀포시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지원청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학부모 진로교육'을 운영했다.

교육 주제는 '예비 고등학생의 대입 준비'다.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고교학점제를 이해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진학 설계를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김경선 숭문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가 맡았다. 김 교사는 202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변화와 고교학점제에 따른 과목 선택, 학생부 관리, 학부모의 지원 역할 등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고교학점제가 본격 운영되면서 학생의 과목 선택은 단순한 시간표 구성을 넘어 진로와 진학 방향을 보여주는 요소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자신의 적성과 희망 전공을 고려해 과목을 선택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업 과정과 활동을 일관되게 담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학부모에게는 자녀를 특정 전공이나 대학으로 몰아가기보다 학생이 관심 분야와 강점을 스스로 탐색하도록 돕는 역할이 강조됐다. 학교 교육과정과 과목 개설 정보를 함께 살펴보고 담임·진로교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방안도 다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학부모뿐 아니라 중학교 담임교사와 진로전담교사 등 진로·진학지도에 관심 있는 교직원도 참여했다. 학부모와 학교가 같은 대입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에게 일관된 진로지도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참석자들은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학생과 어떤 대화를 나누며 진학을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대입제도를 반영한 학부모 진로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춘 과목 선택과 학교생활 설계를 지원하도록 학교와 가정의 협력도 강화한다.

김지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입제도 변화에 대응하려면 학생의 진로 설계를 학교와 가정이 함께 지원해야 한다"며 "학부모·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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