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 방학 배움터로… 지역 창작자와 문화예술 체험
21~27일 프로그램별 선착순 모집
초등학생 대상 학년별 4개 강좌 운영
미디어아트·그림책·음악·인형극 구성
지역 창작자와 박물관 교육자원 연계
새 창의학습실서 늘봄 연계 프로그램
박물관을 친근한 배움 공간으로 확장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교육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에게 미디어아트와 그림책, 음악, 연극을 결합한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한다. 전시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가 직접 만들고 듣고 표현하며 박물관을 새로운 배움터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21일 제주교육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새롭게 조성한 어린이 전용 교육공간인 창의학습실에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온동네 박물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 늘봄 정책과 연계해 마련됐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와 미디어아트 작가, 음악가, 연극예술가가 박물관 교육자원과 자신의 전문 분야를 결합해 학년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반짝반짝 놀이 도감'은 전통놀이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이 익숙한 놀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하며 예술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기르도록 했다.
초등학교 2학년은 '나의 하루가 그림책이 된다면'에 참여한다. 학교생활과 자신의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며 문해력과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익힌다.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박물관 소리탐험대'는 전시 공간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찾아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수업이다. 어린이들은 박물관 곳곳의 소리를 수집한 뒤 자신만의 음악지도를 만든다.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진열장 너머의 이야기: 사물들이 깨어나는 오브제 인형극'에서는 전시 사물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직접 인형극으로 표현한다. 협업 과정에서 관찰력과 상상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강좌별 일정에 따라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21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을 유물을 관람하는 공간에서 어린이가 지역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창작하는 교육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밖 교육자원과 지역 예술가를 연결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박물관이 보유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에 창작자의 전문성을 더해 학교 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하효정 제주교육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 교육자원과 지역 창작자의 전문성을 연결해 어린이들이 박물관을 친근한 배움터로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 방법은 제주교육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제주교육박물관 기획부로 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