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중동 불확실성 커..수급안정 추가방안 찾겠다"
구 부총리, 비상경제본부회의 주재
"높은 경각심..경제 영향 철저히 점검"
원유·나프타는 전년 수준 물량 확보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중동전쟁 사태 급변과 관련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그간의 수급안정조치를 유지하고 추가 방안도 선제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높은 경각심을 계속 유지하면서 중동상황의 변화와 우리경제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동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는 상당기간 더 유지될 전망이다. 최고가격제는 소비자물가를 최대 0.7%p 낮췄다는 게 정부의 추산이다.
구 부총리는 "특히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원유와 나프타는 8월까지 전년 수준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고 나프타 파생상품 등 핵심품목 재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구조혁신을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은 신속한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총력 지원하는 등 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소득 5만불 달성을 위한 방안들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책연구기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합동으로 프로젝트별 기술지원 TF를 구성하는 등 전담 연구지원단을 운영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는 여수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 추진현황 및 지원패키지,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 구축·운용계획 등을 논의했다.
여수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과 관련, 정부는 여천엔씨씨·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디엘케미칼 등 4개사의 설비감축 등 자구 계획을 승인했다. 사업재편 기업들은 노후 NCC 가동중단 등 설비 감축과 재무구조 개선에 5450억원을 증자 등 자구노력에 나선다. 정부도 금융·세제·연구개발(R&D) 등 7000억원 이상의 지원패키지로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여수지역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기간(올해 8월) 이후에도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검토한다.
또 정부는 임금·대금 체불이 없는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차세대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체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발주자가 하수급인과 근로자에게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 5월 공공·민간 건설현장에 발주자 직접지급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