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연안여객선, 예비선 7척 투입해 운항 6.8%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올여름 휴가철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하루 최대 7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 기간 96개 항로에서 여객선 133척이 운항하며 총 85만5000여 명, 하루 평균 5만여 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일로 7만1000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선 7척을 추가 투입해 평시 126척이던 운항 척수를 133척으로 5.6%, 운항 횟수는 1만2645회에서 1만3507회로 6.8% 늘린다. 이에 따른 수송능력은 365만명에서 399만명으로 9.5% 증가한다.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 등이 참여해 지난 6월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0척에 대한 민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장비 교체·수리 등 총 425건의 보완 필요사항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418건은 조치를 마쳤으며 남은 7건도 특별교통대책 기간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카페리·차도선에 실리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종사자 대상 화재 안전교육도 이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이용객 편의도 늘렸다. 지난 6일부터 한국해운조합이 운영하는 여객선 예매 누리집에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와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을 도입했고, 카카오·네이버 연동 간편 회원가입과 결제카드 사전등록 기능도 갖췄다. 실시간 여객선 운항경로·시간·요금 정보는 네이버·카카오 길찾기와 연계해 제공하며, AI 기반 운항예측을 통한 운항예보도 기존 전국 99개 항로 대상 '1일 전' 안내에서 17개 항로에 한해 '1~3일 전' 안내로 확대한다. 인천 등 11개 여객터미널의 혼잡 상황은 현장사진과 드론 영상으로 촬영해 네이버밴드에 서비스하며, 주차장이 혼잡한 터미널 7곳에는 임시주차장 760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우리 섬은 국민 여러분께 특별한 휴식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여름 휴가철에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