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품은 'K-스타월드'… 하남에 일자리 3만개 창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
민선9기 대형프로젝트 완수 박차
전문가들과 K컬처도시 TF 꾸려
5년내 부지조성 속도낼 규제개혁
李정부 '국가정원'과 시너지 기대
숙원사업 '지하철 5철 시대' 총력
5호선 배차 단축·3호선 적기 개통
과밀학급은 공동학군 꾸려 돌파
남한고 인근 전선 지중화 속도
위례·감일신도시 균형발전 이룰것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시정도 이끌게 됐다. 하남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정책이 활발하다.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3기 신도시 개발, 철도망 확충에 따른 교통 인프라 확장, 종합병원 건립, '교육 1번지' 도약을 위한 하남교육지원청 개청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하남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현재 시장은 "33만 시민과 공직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더 큰 하남, 수도권 1등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ㅡ재선에 성공했다. 시민들이 한 번 더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정치 논리가 아닌 하남 발전을 위해 단 1초도 멈추지 말고, 이미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이자 열망이 확인된 결과라고 확신한다. 선거 기간 골목 구석구석을 돌 때마다 "일은 참 잘하는데 당(국민의힘) 때문에 고민된다"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때마다 정치 논리가 아닌 성과로 평가해 달라고 진심을 다해 호소했다. 이 신뢰를 바탕으로 정당과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어 강남과 당당히 경쟁하는 하남을 완성하겠다.
ㅡ민선 9기 가장 먼저 완수하고 싶은 핵심 과제는.
▲글로벌 문화 중심도시 대전환을 선포하며 민선 9기 출범 첫 행정 조치 1호 결재로 K-컬처 문화 도시 TF 구성을 발표했다. 이번 TF 추진단은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의 행정 전문가인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장학봉 하남시 어린이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단장을 맡아 총 20명 규모로 꾸려졌다. 자문위원단 역시 K팝 신화를 일군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핵심 인사들이 참여했다.
ㅡ'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사업은 어느 단계인가.
▲가장 큰 걸림돌이던 행정 규제를 개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남시의 지속적인 건의로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내며 환경 평가 1등급과 2등급 지역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4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 사전협의서를 제출했다. 같은 해 6월 긍정적인 검토 의견을 받아냈고, 대규모 외자 유치 시 행정 절차 패스트트랙 지원도 공식 확보했다. 현재 민간 참여자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 부사장이 직접 하남을 찾아 미사섬과 위례 성남골프장 부지의 독보적인 입지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연간 2조5000억원의 경제 효과, 3만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2031년 부지 조성을 목표로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
ㅡK-스타월드와 이재명 대통령 공약 '국가정원' 투트랙 강조하는 이유는.
▲미사섬 일대 118만㎡(약 35만7000평) 개발은 하남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프로젝트다. 70% 면적인 당정·신장 둔치와 한강 수변에는 수도권 최초의 'K-한강 국가정원', 미사섬 중심부 30% 면적에는 'K-스타월드'를 개발한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일각에선 미사섬에 추진하는 국가정원과 K-스타월드가 서로 충돌하는 사업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두 프로젝트는 함께 추진될 때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국가정원은 시민들이 휴식하고 힐링하는 친환경 공간이며, K-스타월드는 공연장과 스튜디오, 문화 및 영상 콘텐츠 등이 집적된 세계적인 문화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다. 문화와 관광, 그리고 휴식이 한데 어우러져야 진정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 미사섬 중심부에 K-스타월드를 세우고, 당정·신장 둔치 및 당정근린공원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가꿔 문화와 생태가 완벽하게 결합된 수도권 최고의 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ㅡ지하철과 도로망 확충 등 정부와 어떤 협의를 진행하고 있나.
▲하남의 최대 숙원인 '지하철 5철 시대' 완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은 배차 간격을 7분대로 대폭 단축시켰다. 지하철 9호선은 강일에서 미사 구간의 조기 개통과 출입구 연장 등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현장에 적극 반영되도록 추진 중이며, 3호선의 경우 교산신도시 입주 시기를 고려한 적기 개통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안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전방위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더불어 GTX-D 노선의 하남 황산 및 교산 경유안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원도심과 신도시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지역 간 연계 교통망인 광역도로를 신설하고 권역별 순환버스 노선을 촘촘하게 운행하겠다.
ㅡ교육 인프라 확충 등 계획은.
▲교육은 도시 브랜드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핵심 경쟁력이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미 하남종합복지타운 내에 임시 청사를 무상임대해 합동사무공간으로 운영하는 등 개청 준비를 완료했다. 위례와 감일신도시의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는 교육청과 지자체의 경계를 넘어선 유연한 행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증축 및 리모델링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학생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기간에는 인근 성남시나 서울 송파구와 공동학군을 지정해 운영하는 구체적 상생 대안을 경기도교육청 및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히 검토해 아이들의 학습권을 철저히 보장할 계획이다.
ㅡ하남을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나.
▲위례와 감일신도시 주민들께서 느끼셨던 상대적 소외감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이자 아쉬움이다. 민선 9기에는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꼼꼼한 권역별 맞춤형 업그레이드 전략을 이행하겠다. 위례 버스 노선 확충을 조속히 추진하고, 동서울변전소는 주민 의견 미수렴 시 건축허가 불허 등 주민들의 권익을 철저히 지키겠다. 원도심 주거 환경 역시 신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남한고등학교와 덕풍시장 주변 등 총 12개 구간의 전선 지중화를 단계적으로 완료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겠다. 복지 측면에서도 파격적인 혁신을 도입한다. 첫 아이 출산장려금을 200만원으로 대폭 늘리고, 부모가 원할 경우 이를 주식형 계좌로 지급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행하겠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