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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10년간 공들인 '사회적 가치 실험', 국제 학술지에 게재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회장, '사회적기업 육성' 성장모델 실험
2013년 다보스포럼서 제안..2015년부터 매년 실증
국내 468개사 지원...이대 김상준 교수 관련 연구
하버드대 사례 연구로 채택..국가정책에 활용 기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여 년간 공들여온 사회적 실험인 '사회성과인센티브(SPC)'에 관한 연구가 국제 S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 모델은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가치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모델의 완성도를 높여 국가정책에 활용되도록 해 사회 전체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연구에 관한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김상준 교수의 논문이 조직 시뮬레이션 분야 국제 학술지인 'Computational and Mathematical Organization Theory(계산 및 수학 조직론) 2026년 6월호'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저널은 세계적 출판사인 스프링거가 발행하는 정식 SSCI(사회과학논문 인용 색인)등재 학술지다.

김 교수의 연구는 경제적 이윤 추구와 사회·공익적 성과라는 이중 목적을 가진 조직의 경제적 보상에 관한 것으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제공한 SPC 데이터를 활용해 수행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사회성과와 경제성과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SPC 모델이 중요한 정책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다보스 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안으로 SPC를 제안했다. 2015년부터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적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8개 사회적 기업이 SK그룹으로부터 인센티브 지원을 받아, 약 5364억원의 사회적 성과를 도출했다.
학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020년에는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이 SK그룹의 SPC 모델을 사례연구로 채택했으며, 이어 2024년에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GSB)이 발간하는 사회 혁신 전문 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SPC가 사회적기업의 사회성과와 경제성과를 함께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을 국제학술연구를 통해 확인한 만큼, 이번 연구가 향후 SPC 제도화 논의의 중요한 정책적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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