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AI 제조기업 도약" 에너토크, 마키나락스와 MOU
전동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 에너토크, 제품과 생산 현장 동시에 지능화
[파이낸셜뉴스] 에너토크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와 'AI 네이티브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에너토크는 제철, 상·하수도, 가스 등 국가 기간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동 액추에이터를 국산화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데이터 게이트웨이형 스마트 액추에이터' 제조사 및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품·생산을 아우르는 친AI 제조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토크는 이번 협약이 단순 기계식 구동장치 제조사를 넘어 제품과 생산 현장을 동시에 지능화하는 친AI 제조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전사적 AX(AI 전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3년 이상의 장기 로드맵을 토대로 에너토크 제조 공장을 AI 네이티브 팩토리로 재설계한다. 협력 범위는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 △AI 기반 생산공정 최적화 △로봇 및 피지컬 AI를 활용한 생산 자동화 △AI 네이티브 팩토리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운영체계 수립 등이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부터 현장 데이터 수집, 자율 제어에 이르는 제조 전 주기(End-to-End)를 관통하는 '디지털 신경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에너토크는 이번 AX를 여주 본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 생산 거점으로 확장한다. 특히 2026년 상반기 증축한 베트남 법인 에너토크 비나에도 여주 공장에서 정립한 AI 네이티브 팩토리 표준을 동시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납기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려 '3Q 정책'을 한층 완벽하게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유통망 체제의 '조기 납기(Time-to-Value)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각 거점이 동일한 AI 표준 위에서 운영되는 만큼, 현지 생산·납기 대응 속도가 빨라져 글로벌 수주 확대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충열 에너토크 대표는 "제조업의 미래는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넘어 제품 지능화와 고부가가치 솔루션 공급에 달려 있다"며 "이번 마키나락스와의 협약을 출발점으로 제품과 공장을 동시에 AI로 재설계하는 친AI 제조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40여년간 축적한 구동 메커니즘 노하우와 마키나락스의 피지컬 AI를 결합해, 여주에서 검증한 AI 표준을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공장으로 넓혀 글로벌 생산 리드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영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