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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가 12초 빠릅니다" 워치9 차고 달리니 '러닝 코치'네 [갤럭시 언팩 2026]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심박수·페이스·수분 보충 알림 탑재

갤럭시 워치 울트라2에 탑재된 수분 보충 알림 설정 기능. 사진=장민권 기자
갤럭시 워치 울트라2에 탑재된 수분 보충 알림 설정 기능. 사진=장민권 기자

런던(영국)=장민권 기자】"최근 1분간 페이스가 목표보다 12초 빠릅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갤럭시 워치 9을 차고 영국 런던 시내를 달리니 시계 화면에 이 같은 알림이 떴다. 달리기 전 준비 화면 오른쪽에 목표 아이콘을 눌러 거리나 시간 목표를 설정하면 페이스 알림을 켤 수 있다. 목표하는 페이스보다 낮거나 높을 시 1분이나 3분에 한 번씩 알림이 울린다. 심박수 알림 기능도 탑재됐다. 이날 총 달린 거리 2㎞ 동안 평균 심박수는 145bpm을 기록했다. 운동 전 심박존 알림을 설정한 후 각 심박존에 도달 시 알림이 제공되는 식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를 차고 다닌 사람에게는 "체중이 0.5 퍼센트 감소했습니다. 물을 마시세요"라는 수분 보충 알림이 울렸다. 사용자의 체중과 수분 손실을 자동으로 인식해 특정 기준치 이상이 됐을 때 물을 마시라는 알림이 울리는 것이다.

이처럼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워치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속 건강 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생체 징후 등 신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수면 중 심박수, 심박변이도, 호흡률, 피부온도, 혈중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고 개인의 기준값을 정해 이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일일 유산소 부하 기능을 활용하면 일상 활동과 운동을 통해 심장에 가해진 부하를 바탕으로 계획대로 운동을 해야 할지, 휴식을 취해야 할지 확인이 가능하다. 심박수 알림, 페이스 알림, 수분 보충 알림 등 일상 운동에 최적화된 알림 기능을 사용하며 운동 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장 건강 점수 기능은 수면, 활동량, 체성분 및 혈관 스트레스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심장 건강 점수를 보여주고 심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맞춤형 가이드를 안내한다. 신체 체력 지수 기능은 체성분, 심폐지구력 등 개인의 체력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운동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유해한 수준의 소음을 감지해 경고해 주고, 상세 리포트로 장기적인 청력 건강 관리 가이드까지 제공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번 워치 시리즈는 착용감도 전작보다 한층 편해진 게 체감됐다. 실제 달리는 내내 손목에 거슬리거나 불편함 없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워치 9 무게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가벼운 알루미늄 바디와 부드러운 촉감의 실리콘 밴드를 적용해 더 손목에 부드럽게 밀착됐다.
이날 러닝을 시작한 시간이 오후 4시30분경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햇볕 아래에서도 또렷하게 화면을 볼 수 있는 것도 눈에 띄었다. 디스플레이 밝기가 최대 3000니트에 달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 구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로 측정된 데이터는 건강 인사이트로 변환된다"며 "사용자가 스스로 일상 루틴을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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