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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쿠팡 상하차? 난 디스크 수술한 사람"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 /사진=뉴스1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발끈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나에 대한 댓글이나 게시글을 보면 징징대지 말고 쿠팡 상하차라도 하라고 하는데, 약속이나 한 듯 창의적이지도 않고 전혀 재미도 없는 말을 똑같이 반복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다소 귀찮지만 한마디 하자면, 지능이 떨어지는 건지 내가 그간 했던 말들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라며 "난 법적으로 그 일을 할 자격이 되질 않고, 다행히도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날 참견할 아까운 시간에 부디 본인들 앞가림이나 잘하며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1월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할 일 없이 실업자로 보냈다"며 "이 사회에서 날 써줄 곳은 없고,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 교화라는 게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함일 텐데, 무조건 터부시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사람은 뭘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하소연한 바 있다.

이후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고영욱은 불쾌감을 드러냈고, 이와 관련한 보도가 확산했다. 이 중 한 매체는 고영욱이 언급한 "법적으로 그 일을 할 자격이 되질 않는다"라는 대목을 짚으며 "고영욱이 언급한 '법적 자격'은 지난해 1월 시행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19조의2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적용 대상은 퀵서비스·음식 배달 등 이륜차 배송 업무로, 물류센터에서 짐을 싣고 내리는 상하차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영욱은 해당 기사를 갈무리해 자신의 엑스에 공유하며 "친절한 기자분이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알려 주셨다. 그래도 난 디스크 수술을 했던 사람이라 허리는 평생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 나같이 허리 부실한 사람은 무리"라고 했다.

한편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이름을 알린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징역 2년 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 6개월간 복역했으며,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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