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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450억 중간배당…하나금융 주주환원 '실탄' 보탠다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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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086790)
하나증권 사옥 전경. 뉴스1 제공.
하나증권 사옥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45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자회사인 만큼 배당금 전액이 모회사로 유입돼 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59.48원, 총 45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 대상 주식 수는 8043만2495주이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8월 10일이다. 배당금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된다.

이번 배당은 하나증권이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라는 점에서 일반 상장사의 중간배당과 성격이 다르다. 지급되는 450억원이 모두 하나금융지주로 귀속되면서 지주 차원의 자금 운용 여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통상 금융지주들은 자회사에서 확보한 배당금을 바탕으로 분기·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증권사의 배당 역시 그룹 전체의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한편 IB업계에서는 이번 중간배당을 단순한 이익 환원이 아닌 그룹 차원의 자본 재배치로 해석했다. 증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지주로 올려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계열사 자본 확충이나 신규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완전자회사 배당은 그룹 내부의 자본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대표적인 방식"이라며 "지주 입장에서는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필요 시 계열사 투자와 자본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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