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RISE사업단, 지역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시제품에 최대 2500만원
워밍업 공동연구 10개 안팎 과제 지원
대학·기업 공동으로 사업모델 가능성 검증
기술이전형은 시제품 제작까지 연계
MVP 공동개발 4개 안팎 과제 선정
성능평가·시장진출·후속 투자유치 지원
공동연구 11일·MVP 14일까지 접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가 보유한 연구기술을 지역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산학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연구부터 기술이전,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시장진출까지 함께 진행해 제주 전략산업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28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에 따르면 지역 전략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워밍업 공동연구 지원사업'과 '2026년 최소기능제품 공동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제주대 RISE사업단(단장 오욱)이 주관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앵커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워밍업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제주대 연구진과 지역기업이 공동으로 사업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시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두 10개 안팎의 과제를 지원한다.
지원 유형은 '사전연구형'과 '기술이전형'으로 나뉜다. 사전연구형은 기업의 기술 수요와 대학의 연구역량을 연결해 신사업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술이전형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시제품 제작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연구 결과가 논문이나 실험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최소기능제품 공동개발 지원사업은 제주대 기술을 이전받았거나 이전을 앞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4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한다.
최소기능제품은 시장에 내놓을 제품의 핵심 기능만 먼저 구현한 초기 시제품을 뜻한다. 완성품을 만들기 전에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소비자와 시장의 수요가 있는지를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 안에 확인하는 방식이다.
선정 기업은 시제품 제작과 성능평가, 제품 개선, 사업화 연계 지원을 받는다. 사업단은 초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진출과 후속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기업은 자체 연구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갖고도 시제품 제작과 성능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학도 보유 기술을 기업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면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연결되기 어렵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대학과 함께 개발하고, 대학 연구자가 실제 시장 수요를 확인하는 협력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시제품 제작을 각각 따로 지원하던 방식보다 사업화 과정의 단절을 줄일 수 있다.
워밍업 공동연구 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8월 11일까지다. 최소기능제품 공동개발 지원사업은 8월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 플랫폼 '제대로산학1번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지원 과제는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지역기업과 대학 연구자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제주 전략산업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