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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손잡고 로봇 눈·피부 센싱모듈 만든다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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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TDK와 내년까지 개발

민존 LG이노텍 CTO(오른쪽)와 슈이치 하시야마 TDK CTO가 서울 마곡 LG이노텍 본사에서 열린 '피지컬 AI 설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민존 LG이노텍 CTO(오른쪽)와 슈이치 하시야마 TDK CTO가 서울 마곡 LG이노텍 본사에서 열린 '피지컬 AI 설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로봇 눈'을 넘어 '로봇의 피부'까지 공략한다. LG이노텍은 내년도까지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TDK와 함께 로봇의 시각 센싱과 촉각 센싱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TDK와 피지컬 인공지능(AI)용 센싱 모듈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G이노텍은 광학, 초정밀 설계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TDK의 각종 센서 기술력을 결합해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 '촉각 센싱 모듈' 등 다양한 피지컬 AI용 센싱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일본에 본사를 둔 TDK는 세계적인 전자부품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여 년간 센서 사업을 적극 육성해왔으며, 특히 피지컬 AI에 적용 가능한 관성·위치·압력·온도 등 광범위한 분야의 센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LG이노텍의 비전 센싱 모듈에 TDK의 관성·위치 센서, 마이크 등 각종 센서를 적용하는 선행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인식 성능을 높이면서도 멀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은 시각 정보 위주로 수집하는 기존 비전 센싱 모듈에서 나아가, 움직임·방향·음향 등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로봇의 인식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양사는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촉각 센싱 모듈' 공동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촉각 센싱 모듈'은 사람의 피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로봇 손뿐 아니라 팔, 몸통 등 여러 부위에 장착돼, 로봇이 접촉 여부나 압력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부품이다. 해당 모듈은 초정밀·초박형·유연 구조 등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개발 난도가 높은 고부가 부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비전 센싱과 함께 로봇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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