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실적·수출의 힘…화장품株 웃었다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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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051900), LG생활건강우(051905), LS증권(078020),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퍼시픽우(090435), 한국콜마(161890), 코스맥스(192820), 에이피알(278470)

조정장에도 주가 두자릿수 상승
K뷰티 확산에 기관 자금도 유입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5% 넘게 하락한 한 주 동안 주요 화장품주는 두 자릿수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4분기 실적 개선과 K뷰티 수출 호조에 기관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화장품주가 급락장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5.10%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에이피알은 20.16%, LG생활건강은 16.20% 상승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도 각각 12.08%, 11.26%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은 9.08% 상승했다.

화장품주는 증시가 크게 흔들린 날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5.12% 급락한 지난 3일 화장품 업종은 2.03% 상승했고, 코스피가 4.58% 떨어진 6일에도 5.58% 급등했다. 화장품 업종은 5일(-0.01%)을 제외한 나머지 4거래일 모두 상승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은 실적 개선이다. LG생활건강의 2·4분기 매출은 1조6574억원,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87.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매출 1조2543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해 각각 14.6%, 53.3% 늘었다.

K뷰티의 수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은 10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해 역대 7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지역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달 영국과 네덜란드 수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9.1%, 295.4% 증가했다.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성과를 낸 국내 브랜드들이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에 진입하는 동시에 유럽에서도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수출 호조는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K뷰티 소비층 확산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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