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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결국 대표직 내려놓는다…지방선거 참패·정이한 사태 책임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패배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사태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등 다수의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여기에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던 정이한 후보가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기소 되는 일까지 겹치면서 당의 정치적 입지는 한층 더 좁아진 상황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지금 상태로 가서는 2028년 4월 총선에서 어떤 성과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감을 강하게 갖고 있다"며 "핵심 당직자들조차 '지방선거 패배나 정이한 사태가 내 책임이냐'는 식으로 반응을 보이자 이 대표가 상당히 낙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할 방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지만, 당내에서 쇄신에 미온적인 분위기가 이어지자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국민들이 우리 당에 실망한 부분들을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 되고, 정치적 이벤트들을 아무렇지 않게 계속해나가기 이전에 우리 내부의 쇄신과 혁신을 말하는 게 먼저여야 하지 않느냐는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천하람 원내대표와 함께 지난 24일 취임 인사차 개혁신당 방문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 대표를 접견할 예정이었으나 2시간여를 남기고 '당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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