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홍지선 국토장관 지명자 "서울시와 협의할 것...일관적 정책 필요"
李 소통 여부 묻자 "별다른 연락 못받아"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의 두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자가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와 협의를 예고했다.
홍 지명자는 31일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용산공원을 두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신속한 주택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에서 정책을 반영하며 서울시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해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협의를 통해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호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다고 생각한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간 교통인프라 격차해소를 위해 메가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교통인프라 확충 등 지역주도 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지명자는 최근 발생한 건설현장 등에서의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지명 직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소통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개인적으로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수도권 주택시장 불안정과 정부 지지율 하락에 대해 묻자 홍 지명자는 "주택정책은 국민 생활과 시장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며 "정부 발표에 따른 주택공급을 신속히 이행하되, 현장에서 착공되고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5차 철도망 계획 발표 시기에 대해선 "BC(비용편익분석)와 HP(계층화분석)를 어느정도 진행 중"이라며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고 오는 9~10월 중으로 공청회를 통해 주민에게 알리고 고시를 통해 11월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지명자는 전날 이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이재명 정부 2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됐다. 홍 지명자는 강원 동해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지방고시(2회)에 합격해 입직했다. 경기도에서 도시와 주택, 도로와 철도, 건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홍 지명자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철도항만물류국장과 도시주택실장 등을 맡아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토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수도권 광역지자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현장에서의 강점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