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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2배 커진 AI 엔진 시장…목표가 11% 뛴 이 종목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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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005940), NH투자증권우(005945), HD현대(26725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NH투자증권

HD현대마린솔루션 CI.
HD현대마린솔루션 CI.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엔진 시장 확대에 따른 장기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HD현대마린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해 "가장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데이터센터용 엔진의 증설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며 "중장기 엔진 유지보수 이익 증가의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엔진 증설 규모가 당초 예상의 두 배를 넘어선 점에 주목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증설 규모를 1.5GW로 전망했지만 실제 규모는 3.3GW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 초도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용 엔진 관련 매출과 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30년 데이터센터용 엔진 유지보수 사업에서 약 901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관련 영업이익이 2028년 189억원에서 2029년 536억원, 2030년 901억원, 2031년 1418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진이 설치될수록 향후 유지보수 대상이 함께 늘어나는 사업 구조도 강점으로 꼽았다. 신조선 발주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조선사와 달리 설치된 엔진이 누적되면서 유지보수 수요도 지속적으로 쌓이는 만큼 2030년 이후에도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엔진은 선박용 엔진보다 가동률과 단가가 높아 현재 유지보수 중인 엔진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을 전망"이라며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존재하는 대형 조선사와 달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이익 성장 사이클은 2030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성장세도 내년부터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3360억원, 영업이익은 3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8%, 1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5370억원으로 38.1%, 2028년에는 7290억원으로 35.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배당성향도 70% 수준으로 이익 증가가 주주환원으로 직결된다는 점이 차별화된다"며 "2027년에는 대형 조선사와 달리 영업이익 성장률이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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