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당국 수장 4인방, 이번 주 'F4 회의' 개최.. 美금리 인상 가능성 주시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美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 국제유가 급등
금융당국, 시장 상황 모니터링 강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수장들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수장들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종우 한국은행 부총재보.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 수장 4명이 이번 주 'F4(Finance 4)'회의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소식이 전해지는 오는 17일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경제부총리 주재로 금융위원장·한국은행 총재·금융감독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고 해서 약칭으로는 F4회의로 불린다.

금융시장에선 11일(현지시간)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3.4%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보는 9월 인상 확률은 물가 발표 전날 72%에서 하루 만에 87%로 뛰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뚫었다.

일본은행도 이번 주 금리인상이 유력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0일 3대 정책금리를 0.25%p씩 인상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에 나서서 기준금리를 3.00%로 0.25%p 올렸다. 물가 우려에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때 5%를 넘고 한국 국고채 금리도 3년물이 약 3년 만에 처음 4%를 넘었다.

이형일 부총리 후보자가 15일 인사청문회 후 곧바로 취임하면 사실상 데뷔 무대가 된다. 미 FOMC 회의 결과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5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계대출 담당자를 소집해 가계부채 실무 점검회의를 한다.

가을 이사철 금융사별로 신규 설정된 총량관리 목표 준수 상황을 꼼꼼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차주의 금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출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내부 간부회의 때 금리 인상기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 및 차주 이자부담 확대 문제 등을 면밀히 살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도 17일 미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이찬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연다. 금감원은 기업 자금조달 여건과 취약차주 금리 부담 현황 등을 파악해 대응책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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