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희대 탄핵은 의회 쿠데타…李 재판 막으려는 것"
"대법원장 직무정지가 진짜 목표"
추미애 겨냥 "소방차 예산 깎고 관사는 12억"
증시 급락·부동산·물가 등 민생정책 전방위 비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움직임에 대해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의회 쿠데타이자 진짜 내란"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막기 위해 대법원장 직무를 정지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애당초 탄핵의 'ㅌ'자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국회에서 밀어붙인다고 해도 인용될 가능성은 제로"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탄핵이 아니라 대법원장 직무정지가 진짜 목표"라며 "내년 2월 예정된 법관 정기인사를 못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가 바뀌면 이 대통령 재판이 재개될 수 있으니 그게 무서워서 헌법재판소와 짜고 대법원장 직무를 정지시키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이 국정감사 이후 공소취소 관련 특검까지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장 대표는 "민생은 내팽개치고 이재명 구하기에만 올인하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을 이재명 방탄 로펌으로 만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법원장 탄핵이든 공소취소든 한번 밀어붙여 보라"며 "무자격 대통령을 지키려다 다 같이 감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관련 예산 삭감 문제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그는 추 지사의 최근 사과 발언을 겨냥해 "소방관들을 두 번 농락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역대급 망언"이라며 "소방차량 구입 예산 26억 5000만원을 깎아놓고 자신은 멀쩡한 차를 놔두고 새 차를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순직 소방관 추모사업비는 겨우 1억원인데 그마저 전액 삭감했다"며 "본인이 관사로 입주한 47평 아파트 전세금만 12억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도민 혈세를 빨아먹는 재정 빨대는 추 지사 본인"이라며 "도민 안전을 챙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중앙정치에 간섭하느라 '여의도지사'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가적 사고 당시 대응을 문제 삼으며 "국민 안전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당장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증시 급락과 부동산·물가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했다. 장 대표는 "서울 아파트값이 88주 연속 폭등하고 전세는 사라졌으며 월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른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세금 폭탄 궁리에만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에 달했고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 7000명 줄었다"며 서민경제 악화를 거론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폭락하면서 빚투 개미들의 강제청산 금액만 3000억원에 달한다"며 "연기금을 동원해 선거용 증시 부양에 나섰다가 3분기에만 국민연금 182조원이 증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을 믿었던 국민만 바보가 됐다. 이재명 리딩방 사기극에 온 국민이 피해자가 된 것"이라며 "국민은 하루하루가 생존투쟁인데 이 정권은 권력투쟁만 한다"고 비난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부의 국무회의 생중계와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공개해야 할 것은 감추면서 국무회의 생중계 쇼로 국민과 소통하는 척만 한다"며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관련 회의록과 군사분계선 이남 북한 지뢰 매설 관련 보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 생명과 재산이 걸린 사안은 비공개로 일관하면서 카메라 앞에서 공무원에게 호통이나 치는 것이 정부가 말하는 소통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추미애 경기지사와 우상호 강원지사, 박찬대 인천시장을 '추우박 3인방'으로 지칭하며 지방행정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직도 본인들이 국회 법사위원장, 청와대 정무수석, 민주당 원내대표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며 "중앙정치에 대한 미련을 끊고 각 지역의 대표자로서 책임 있는 행정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