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기사 1142개

  수직형 AI 지원 정책 강화해야

수직형 AI 지원 정책 강화해야

우리 제조업은 노령화와 숙련공 퇴직이라는 위기에 처해있다. 수십년 축적된 현장 '암묵지'가 소멸하는 기술단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암묵지 학습으로 공정을 제어하는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의 전면 도입이 시급하다. 우리 정부는 총력 대응 중이다. 총 11개 주요 AI 전환(AX) 사업에 예산 423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부는 AI 응용제품 상용화에 13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

  일상에 스며든 인공위성 정보

일상에 스며든 인공위성 정보

우리는 인공위성 정보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을 잘 모르고 살아 간다. 수도관이나 도로처럼 눈에 보이는 인프라는 잘 알지만 인공위성은 우주공간에 떠 있다 보니 일상생활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가장 친숙한 인공위성 정보는 날씨 정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TV 뉴스를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우산을 들고 나가야 하는지

  중동 위기, 아세안 경제 시험대

중동 위기, 아세안 경제 시험대

중동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아세안(ASEAN) 경제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충격은 단순한 유가 상승을 넘어 에너지, 물류, 금융, 통상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위기라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세계은행은 동아시아·태평양 신흥국 성장률이 2025년 4.9%에서 2026년 4.1%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위성망 정책 속도내야

정부 위성망 정책 속도내야

인공위성망 사업자인 스페이스X가 상장을 추진하며 약 2000조원 규모의 기업가치가 거론되고 있다. 이미 1만기 이상의 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유텔샛과 중국까지 가세하면서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경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과 비교하

 1200∼1300원대 환율은 꿈인가

1200∼1300원대 환율은 꿈인가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 정도로 올라왔다. 이 상승 추세는 2022년부터 시작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 과정에서 1400원을 돌파한 환율은 몇 달 만에 1200원대로 돌아왔지만, 이후 다시 상승을 거듭해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300원대와 1400원대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과거에도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환율 급등

  창업보다 盛業에 주력해야

창업보다 盛業에 주력해야

국가창업시대를 위해 정부는 21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전 국민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5000명의 창업 인재를 발굴하여 1인당 200만원의 활동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100명에게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며 결선에서 1등에 뽑힌 우승자에게 10억원의 상금을 준다. 이와 같은 대규모 국�

  변동자산 압수 고민하는 수사기관

변동자산 압수 고민하는 수사기관

2017년 음란물 사이트를 수사하던 경찰이 시세 2억7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으나, 관련 규정 미비로 4년 넘게 처분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 가치가 120억원까지 치솟은 사건이 있었다. 당시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법적 성격이 모호하여 수사 중이나 재판이 확정된 후에도 환가 처분을 내리지 못했던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국가재정에 뜻밖의 수익을 안겨준 아이러니한 상황이

  BTS와 상징자본

BTS와 상징자본

넷플릭스를 통한 BTS 복귀에 대한 관심은 이례적이었다. 많은 화제를 낳았고, 논란도 있었지만 대단한 메가 이벤트였다는 것만큼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되었고, 77개국에서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K팝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도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아카데미에서도 장편 �

  AI는 편견을 극복할까

AI는 편견을 극복할까

한국 대표팀이 17년 만에 8강 진출을 달성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계기로 야구를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14년 매니지먼트 사이언스지에는 메이저리그의 볼 판정 데이터를 활용한 흥미로운 논문이 실렸다. 이 연구에 따르면 올스타전 출전 경력이 많은 투수일수록 실제 볼이 스트라이크로 잘못 판정되는 경우가 많았고, 스트라이크가 볼로 오판되는 경우는 오히�

  다름 속의 하나 '중동 문명'

다름 속의 하나 '중동 문명'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는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일화가 등장한다. 이슬람 통치자 살라딘이 예루살렘의 유대계 상인 멜키세데크에게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가운데 무엇이 진짜냐고 묻자 상인은 '세 반지'의 우화로 답한다. 똑같이 사랑하는 아들 셋을 두었지만, 물려줄 가보인 반지는 하나뿐이다. 아버지는 고심 끝에 같은 반지 둘을 더 만들어 나눠준다.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