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기사 833개

  구조조정을 許하라

구조조정을 許하라

진보 정권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현재 2030은 돌연변이다. 젊은 세대가 진보적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어서다. 이는 금융산업적 함의를 반영하지 못한 시각이다. 버블이 지속될수록 미래세대가 먹을 파이가 줄어든다. 지출을 아끼고 구조조정하자는 말을 단순히 '우경화'됐다는 말로 받아치는 것은 한참 잘못 읽었다. 국민성장펀드, 금융지주의 상생금융의 초저금리

  머스크가 화성 기지 짓는 이유

머스크가 화성 기지 짓는 이유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라는 책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저자는 머스크가 화성 탐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화성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화성 기지를 지으려는 게 범용인공지능(AGI) 때문이라고 한다. AGI가 지구를 지배하면 지구를 떠나 화성으로 도망가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저자의 유머에 웃음이 나면�

  네팔의 오늘, 우리의 내일

네팔의 오늘, 우리의 내일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은 스스로를 기후위기 피해국으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에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책임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기후변화의 대가는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네팔은 유엔의 '손실과 피해 기금'을 통한 지원도 요구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공평하지 않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 국가와 그 피해를 먼저, 더 크게 겪는 국�

  에너지 AX의 승부처는 현장

에너지 AX의 승부처는 현장

에너지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은 기술보다 현장이 먼저다. 최신 기술을 얼마나 빨리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공정과 설비 데이터를 얼마나 제대로 쌓고 연결했는지, 이를 업무에 활용할 사람이 준비돼 있는지가 성패를 가른다. 특히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AI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생산성이 곧바로 올라가는 곳이 아니다. 수십 년간 증설된 설비와 공정이 복잡하게 얽�

  현대차의 가격표 뛰어넘는 혁신

현대차의 가격표 뛰어넘는 혁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장차 들른 스히폴공항. 공항과 숙소를 오가는 도로에서는 한국 자동차 브랜드 '기아' 차량이 유독 많이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모습을 드러낸 '니로'는 고국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니로는 2020년 네덜란드 전체 신차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실용성과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네덜란드인들은 최근 6만�

  석학 없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석학 없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첫 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3곳이 선정됐다. 대학 한 곳당 연간 최대 1000억원 안팎, 5년간 수천억원의 나랏돈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방 소멸의 벼랑 끝에서 거점국립대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는 이번 구상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결코 실패해선 안 될 절박한 과제다. 그러

  금리 전망보다 리스크 점검을

금리 전망보다 리스크 점검을

금리의 고점을 맞히는 것보다 중요한 질문이 있다. 이 금리를 누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느냐다. 미국에서는 향후 3년간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만기가 집중된다고 한다.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신규 자금 수요까지 겹치면 빅테크의 채권 발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막대한 회사채 물량은 미 국채와 투자자의 자금을 놓고 경쟁한다. 미국 장기금리를 밀어 올릴 수 있�

  도수치료 청구는 줄었는데…

도수치료 청구는 줄었는데…

도수치료 청구는 줄었다. 그런데 다른 비급여 청구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 7월 1일 도수치료 관리급여와 체외충격파 치료 자율시정 조치가 시행된 이후 의료 현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을까. 제도 시행 직후 7개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청구를 보면 체외충격파 치료 건수는 전월보다 51.2% 감소했다. 반면 신장분사치료는 청구건수가 76.4%, 청구금액이 213.8% 증가했다. �

  시범운항 첫삽 뜬 북극항로

시범운항 첫삽 뜬 북극항로

지난 22일 팬스타라인닷컴의 '팬스타아크로호'가 부산항을 떠났다. 국적 선사의 북극항로 운항은 10년 만이고, 컨테이너선 투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45일간의 이번 시범운항은 오랫동안 가능성으로만 이야기되던 북극항로가 우리 해운업계의 실제 선택지로 옮겨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대할 이유는 분명하다.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부산∼로테르담 항로가 기존 수에즈운하를 �

  월가가 키우는 AI

월가가 키우는 AI

인공지능(AI)은 무엇을 먹고 자랄까. 데이터와 반도체, 전기까지는 익숙하다. 그런데 요즘 AI가 무섭게 먹어치우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돈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 기업들도 현금이 모자라 채권을 찍고 리스를 늘린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세계 AI 관련 채권 발행액이 약 5700억달러(약 79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AI 투자는 끝이 없어 보인다. 더 똑똑한 모델을 만들려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