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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콘 "EUV·HBM 수요 잡는다"…내달 코스닥 상장

[파이낸셜뉴스]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전문기업 멜콘이 극자외선(EUV) 등 반도체 선단공정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패키징 공정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생산능력과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일 멜콘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회로가 2나노미터(㎚), 1.5nm, 1nm까지 미세해질수록 온도와 습도, 오염물질을 제어하는 설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진다"며 "반도체 공정 변화에 맞춰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테스트와 패키징 공정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멜콘은 반도체 제조장비 내부의 온도·습도와 공기 청정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반도체 회로를 형성하는 포토공정은 작은 온도 변화나 공기 중 오염물질에도 제품 품질과 수율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정밀한 환경제어가 필요한 핵심 단계다. 멜콘은 포토공정 장비 내부의 온·습도를 조절하는 THC와 불순물을 제거한 고순도 공기를 공급하는 XPS를 공급한다. THC는 도쿄일렉트론(TEL)의 트랙 장비에, XPS는 ASML의 노광장비 스캐너에 각각 적용된다. 최근 3개년 멜콘의 국내 THC 시장점유율은 평균 71%다. 멜콘에 따르면 지난해 첨단 반도체 공정용 THC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00%다. XPS는 2022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지난해 ASML의 적격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AI 확산에 따른 첨단 반도체 투자 확대도 성장 기회다. 반도체 업체들이 미세 공정에 필요한 EUV 장비 투자를 늘리면서 환경제어 장비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멜콘은 기대하고 있다. THC 매출에서 EUV용 제품 비중은 2023년 20.6%에서 2024년 32.6%, 지난해 41.0%로 높아졌다. 멜콘은 THC 생산능력을 225대에서 400대로, XPS는 70대에서 1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EUV용 제품은 기존 장비보다 공급 수량이 늘어나는 데다 가격도 1.5~2배가량 높다"며 "EUV 공정이 확대되면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멜콘은 기존 EUV보다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하는 차세대 노광 기술인 High-NA EUV용 THC를 지난해 말 개발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차세대 공정 도입에 맞춰 관련 장비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패키징 공정용 장비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웨이퍼 검사 과정의 온도를 제어하는 프로버 칠러를 개발하고 있으며 HBM 제조에 활용되는 하이브리드 본더용 THC는 개발을 마쳐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다. 낸드용 THC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HBM으로 가면서 테스트와 패키징 과정에서도 정밀한 온도 제어가 필요한 장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주요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 재개로 실적도 성장세다. 멜콘의 매출액은 2024년 251억원에서 지난해 418억원으로 6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에서 6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21억원, 영업이익률은 16%대다. 멜콘은 이번 IPO를 통해 2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700원~1만23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68억~308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346억~1547억원이다. 일반청약은 10월 1~2일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EUV 등 첨단 반도체 공정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반도체 테스트·패키징 공정과 신규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HD현대중공업, 유럽 선사서 3300억원 규모 화물선 수주

[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은 유럽 선사에 3000억원 규모의 화물선 2척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유럽 소재 선사와 RORO선 2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RORO선(ro-ro ship, roll-on/roll-off)은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 또는 일반 차량을 수송하는 화물선이다. HD현대중공업의 이번 수주 계약금액은 336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9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3362억원은 계약일 최초 고시환율인 1383.80원을 적용하여 환산한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2029년 11월 30일까지다. 대금지급 조건은 공사진척에 따른 수금이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7000 깨진 코스피, 개인 팔자세에 '휘청'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중에 7000선이 붕괴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1조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25분 기준 0.17% 하락한 6992.7을 가리키고 있다. 7161.61로 출발한 코스피가 장 초반 7171.44까지 올라갔지만 현재는 7000선도 깨졌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58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3억원, 74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4% 하락한 184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832.41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4억원, 6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1.57% 내린 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코프로는 0.50% 오른 8만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패시브와 17%p 격차…" DS운용, 첫 ETF서 존재감 [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DS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진출 두 달여 만에 코스닥 액티브 ETF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코스닥150 대비 17%포인트 넘는 초과수익을 내면서 후발주자의 종목 선별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2일 DS운용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DS 코스닥액티브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8.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150 수익률은 1.16%에 그쳤다. 단순 지수 추종 대비 17.02%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거둔 셈이다. 경쟁사들의 액티브 ETF끼리 비교해도 격차가 뚜렷하다. 같은 기간 TIGER 코스닥액티브는 12.70%, KoAct 코스닥액티브 10.74%, MIDAS 코스닥액티브 9.35%를 기록했다. 비교 대상 액티브 ETF 가운데 DS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DS운용이 ETF 시장에 진출한 지 두 달여 만에 성과를 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DS 코스닥액티브는 지난 7월 14일 상장한 DS운용의 첫 ETF다. 코스닥150을 단순 추종하기보다 지수 밖 종목까지 투자 영역을 넓혀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상장 당시 29개 편입 종목 가운데 13개가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이었다. 여기에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소형주까지 적극 발굴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비상장·프리IPO 투자에서 쌓은 기업 분석 경험과 자체 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종목과 편입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액티브 ETF의 경쟁력은 결국 벤치마크를 웃도는 초과수익에서 드러난다"며 "운용 기간이 아직 짧지만 한 달 기준 코스닥150과 17%포인트 넘는 격차를 벌렸다는 점은 종목 선별 효과가 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향후 코스닥 주도주가 교체되는 국면에서도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DS운용 액티브 전략의 다음 시험대인 만큼 기대감이 쏠린다"라며 "연내 2개의 신상품 액티브 ETF 출격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현대오토에버, 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감에 8%대 강세 [종목 NOW]

[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혜주로 주목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45% 오른 3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1.10% 오른 36만7000원에 개장한 뒤 장중 39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대오토에버가 AI 데이터센터 부문에 강점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강세로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은 9조원을 들여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인데, 이는 현대오토에버의 시스템 구축(SI) 매출과 IT 운영·관리(ITO)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사업이 진행될수록 데이터센터 용량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현대오토에버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컴피턴시(MMC)'를 취득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AWS MMC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AWS 파트너에게 부여된다. [email protected] 임상혁 기자

삼성전기, 장중 6%대 강세…AI발 MLCC 호황 기대 [종목NOW]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장중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59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9만원(6.30%) 오른 15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4만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154만8000원까지 올랐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2만9000원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 '베라 루빈' 출시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고용량 MLC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 생산이 확대되면서 정보기술(IT) 기기 등에 사용되는 범용 MLCC까지 공급 부족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기는 지난 1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1조722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가 지난 5월부터 실리콘 커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부문에서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은 공시 기준 총 3조3200억원 규모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단기자금 ETF로 돈 몰렸다…SOL 초단기채권액티브 순자산 1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증시와 금리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대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수요가 단기자금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도 1조원을 넘어섰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단기자금형 ETF 전반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단기자금형 ETF 순유입 상위 10종목에는 약 1조4000억원이 들어왔다. 유동성 자금을 관리하려는 개인투자자와 은행권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신용등급 A- 이상 채권과 A2- 이상 기업어음 등 우량 단기금융상품에 주로 투자한다. 잔존만기가 짧아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낮추면서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발굴해 추가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최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와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1~3.2% 수준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 상품의 최근 3개월 연환산 수익률은 3.41%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OFR나 CD금리를 추종하는 상당수 단기자금형 ETF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허익서 신한자산운용 채권ETF운용팀장은 "최근 국내외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하고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여유자금의 대기처로 단기자금형 ETF를 찾는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잔존만기가 짧아 가격 변동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고 거래소에서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한투운용, ACE ETF 대학생 서포터즈와 '캠퍼스어택' 진행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캠퍼스를 찾아 상장지수펀드(ETF)와 투자 원칙을 알리는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ETF 대학생 서포터즈가 지난 14일과 21일 이화여자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서 '캠퍼스어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ACE ETF 대학생 서포터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브랜드 'ACE'를 알리는 대학생 홍보단으로, 지난 7월 말부터 온·오프라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직접 맡았다. 이화여대에서는 ETF 관련 퀴즈와 타이밍 게임, 과거 뉴스를 바탕으로 산업별 등락을 맞히는 게임을 진행했다. 투자 시점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산업 분석과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국대에서는 대학생 사이에서 확산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에셋 웰니스(Asset Wellness)'를 주제로 행사를 구성했다. 풀업 미션과 투자성향을 마라톤에 빗댄 설문 등을 통해 신체적 건강과 재무적 건강을 연결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에어팟과 노트북 거치대, 키링, 기프티콘 등 경품도 제공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서포터즈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ETF와 투자를 게임과 연결해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20대 학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배한글 기자

"코스피 변동성 극심…한국 국가브랜드까지 손상" 월가 투자거물의 경고

[파이낸셜뉴스] 극심한 주가변동으로 인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마저 훼손되고 있다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임원의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샤르마 "한국 변동성 금융위기 신흥국과 유사한 사례" 21일(현지시간) 록펠러 캐피털 매니지먼트(RCM)의 글로벌 부문인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의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증시가 왜 국가적 부담이 됐나"라는 제목으로 한국 증시를 진단했다. 샤르마 의장은 "한국 시장은 수십 년 동안 유난히 등락이 심했고 이는 일일 거래에서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며 "이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변동성을 한층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지난 12개월보다 심한 변동성은 1980년대 기록 집계가 시작된 뒤 4차례밖에 없었다고 지적한 샤르마 의장은 이와 유사한 사례는 금융위기가 닥친 신흥국 나이지리아, 튀르키예, 브라질, 그리스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짚었다. 이와 함께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경기순환적 성격, 재벌 집단의 취약한 기업지배구조도 장기 투자자를 물러서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 정부, 시장 개혁이 투기 부추긴 면 있다는 지적 샤르마 의장은 이 같은 변동성만 없다면 한국 시장은 우량기업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릴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막기 위해 정부가 문제의 소지를 만들지 말고 해법을 내놓는 방식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샤르마 의장의 분석에는 정부의 대응 문제 역시 포함됐다.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기를 부추긴 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나중에 뒤따른 정부의 투기억제 조치에 대해서도 "주식 투기는 뿌리 깊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 사회적 도박 문화와 연관된 것으로 지목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6위 규모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국경 너머 훨씬 멀리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 이익의 약 75%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코스피는 오랫동안 세계 강세장과 약세장의 조기 지표였으나 갈수록 통제력을 잃는 듯한 한국 시장의 거동 때문에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손상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원유·천연가스 ETP 10개중 9개는 레버리지·인버스..."투자 주의"

[파이낸셜뉴스] 원유·천연가스 상장지수상품(ETP)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비중이 각각 88.4%와 9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기초자산의 급등락으로 단기간에손실이 커질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원자재 ETP 시가총액은 12조407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310억원(1.9%) 증가했다. 전체 ETP 시가총액 469조원의 2.6% 수준이다. 특히 원유 ETP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조8280억원에서 2조6820억원으로 46.7% 늘었다. 전체 원자재 ET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0%에서 21.6%로 확대됐다. 원자재 ETP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비중이 높다. 지난 11일 기준 원자재 ETP 가운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비중은 37.4%로 전체 ETP의 해당 상품 비중인 7.4%를 크게 웃돌았다. 원유와 천연가스 ETP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비중은 각각 88.4%와 93.6%에 달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하면 손실이 단기간에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때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음의 복리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시장가격과 실제 자산가치의 차이인 괴리율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 3개월간 최대 괴리율이 5% 이상을 기록한 원자재 ETP는 전체 131개 가운데 43개로 32.8%를 차지했다. 원유 ETP는 22개 중 15개(68.2%) 은 ETP는 21개 중 14개(66.7%)가 최대 괴리율 5% 이상을 기록했다. 괴리율이 양수로 커지면 시장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이후 시장가격이 내재가치로 수렴하는 과정에서 괴리율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TN 가격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2021년 이후 발행된 ETN은 가격이 1000원 미만으로 하락하면 조기 청산하도록 하는 조항에 따라 자동 상장폐지된다. 2021년 이전에 발행된 상품도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져 괴리율 관리가 어려워지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 금감원은 원자재 ETP 가운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 규모와 괴리율 이상 징후를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원자재 가격 불안과 지정학적 위험이 심화돼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커지면 소비자경보도 추가로 발령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한국거래소, 자체 산업분류체계 'KRICS' 도입...모빌리티·배터리 신설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국내 산업구조와 상장기업 특성을 반영한 자체 산업분류체계 'KRICS(KRX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를 도입한다. 모빌리티를 별도 섹터로 신설하고 조선·배터리·반도체·게임 등 국내 증시에서 비중이 큰 산업을 세분화해 향후 산업·테마형 지수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산업별 분류와 포지셔닝 관리, 다양한 지수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RICS 구축을 완료했다. 관련 'KRX 산업분류체계 방법론'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며, 다음달 26일부터 KRX 인덱스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종목의 산업분류 결과를 공개한다. 공개 대상은 KRICS 1·2단계 산업분류 결과와 주가·거래량 등 관련 시장 데이터다. KRICS는 국내 경제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기준으로 총 9개 섹터를 최상위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1단계 섹터 9개, 2단계 산업그룹 24개, 3단계 산업 60개, 4단계 하위산업 129개로 나뉜다. 9개 섹터는 에너지화학, 소재, 산업재, 모빌리티, 정보기술, 금융 및 부동산, 소비재, 헬스케어, 미디어 및 콘텐츠다. 특히 국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증시 전용 분류체계라는 점이 특징이다.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존에 별도로 분류되던 자동차·부품과 여객운송을 '이동'이라는 공통 사업영역을 기준으로 묶어 '모빌리티'를 1단계 섹터로 신설했다. 산업재에서는 조선 및 선박, 배터리를 별도 산업으로 구분했고 정보기술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미디어 및 콘텐츠에서는 문화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서비스 등을 별도 산업으로 분류했다. 거래소는 지난 2024년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분류체계 초안을 마련한 뒤 보완 작업과 시장 의견수렴을 거쳐 KRICS를 구체화했다. 이달 1일에는 주요 지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었다. 산업분류는 매년 4월 최근 공시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의 연결 재무정보를 바탕으로 정기 변경한다. 다만 실제 사업 특성과 시장 인식을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규 상장이나 주요 기업 이벤트로 산업분류 변경이 명확히 예상되는 경우 수시 심사도 진행한다. 상장법인이나 지수 이용자가 분류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거래소에 재검토를 요청할 수도 있다. 거래소는 KRICS 도입을 통해 상장기업에 대한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별 비교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산업·테마형 지수 개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중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대표지수에 KRICS를 우선 적용하고 이후 대상 지수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키움증권, 네이버페이 비상장과 비상장주식 교차거래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네이버페이 비상장과 비상장주식 교차거래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네이버페이 비상장에서는 같은 증권사 계좌를 가진 매수자와 매도자끼리만 거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교차거래 시스템이 도입되면, 키움증권 이용자는 별도 계좌개설 없이 기존 계좌로 네이버페이 비상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영민 네이버페이 비상장 대표는 "키움증권이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비상장주식 장외거래 시장의 제도화와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투자자와 유망한 비상장기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결해 건전한 비상장주식 투자 환경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교차거래 시스템 도입으로 당사 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하고 접근성 높은 비상장주식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페이 비상장과의 강력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장외주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성장가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장외주식 거래의 대중화와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美반도체 훈풍에…삼성전기·LG이노텍 등 반도체 기판주 '들썩'[종목 NOW]

[파이낸셜뉴스] 미국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판주가 들썩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8만9000원(6.23%) 오른 15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도 전장보다 3만6000원(6.94%) 상승한 5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코리아써키트(28.30%), 심텍(16.07%), 대덕전자(15.11%) 등 기판주가 줄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수요 확대 전망에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수혜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의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AI 에이전트는 챗봇보다 추론 연산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서버용 CPU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버 증설과 고성능·고사양 부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AMD는 9.95% 급등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텔과 ARM도 각각 12.14%, 17.16% 치솟았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 56만원 간다, 업사이클 강화"…한화오션, 미국 LNG선·잠수함 수주 대기 [株토피아]

[파이낸셜뉴스] 9월 22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전자는 장기계약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상승이 맞물리며 반도체 상승기가 더 길어지고, 주주환원도 단발성에서 벗어나 연속성을 갖출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이수페타시스는 가격 인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값비싼 다중적층 제품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4분기부터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화오션은 중국과의 상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내년 미국 LNG선·군함과 해양플랜트에서 대형 수주를 따내는 것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혔습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연속성에 거는 기대 (대신증권) ◆ 삼성전자 (005930) ― 대신증권 / 류형근 연구원 - 목표주가: 56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27만4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수요 강세를 보여주는 긍정적 변화가 대거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 56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류형근 연구원은 "수요 강세를 대변할 긍정적 변화가 다량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는 업사이클(상승기)의 지속력이 강화된다는 증거"라며 "과거의 강도 높은 증설 등의 공급 대응이 나타나는지 여부는 2027년 2분기는 돼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장기계약은 매년 1년씩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롤링베이스(사전 계약 연장 옵션) 방식으로 총 5년의 수요 가시성을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류 연구원은 "현재 2031년 물량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0년 계약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있는 만큼 일부 고객과는 연장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내년 HBM 시장 점유율 1위 확보와 함께 판가 우위와 원가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 이익의 질도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8월 발표에 시장 반응이 냉담했던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봤으며, 남은 재원을 전량 특별배당으로 지급한다는 가정 아래 올해 주당배당금을 1만3014원으로 제시했습니다. 2027년부터 시작되는 차세대 주주환원 정책은 내년 1월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류 연구원은 "지난날의 메모리반도체 주주환원이 단발적이었다면, 이제는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장기계약에 기반한 사이클 리스크의 축소가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매개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컴퓨터가 작업할 때 쓰는 메모리인 D램을 여러 층으로 쌓고, 칩 사이에 미세한 구멍(TSV)을 뚫어 수직으로 연결한 고성능 D램입니다.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일반 D램보다 크게 넓혀 속도는 높이고 전력은 줄인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AI 가속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한화오션, 상선 다음 성장축은 군함·해양플랜트 (NH투자증권) ◆ 한화오션 (042660) ― NH투자증권 / 정연승 연구원 - 목표주가: 12만6000원 (유지) ㅣ 전일 종가: 8만18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잠수함 수주 파이프라인이 유효하고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6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한화오션의 지난달 말 누적 수주액은 5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9월 대형 컨테이너선 6척(약 11억달러)을 수주하면서 올해 상선 수주액은 55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연승 연구원은 "4분기에는 나미비아 비너스 유전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30억달러 이상, 태국 군함 1척 6800억원 본계약, LNG선 추가 수주 결과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미국 LNG 프로젝트와 연계한 LNG선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고 부유식 데이터센터도 설계 인증을 확보하면서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중국 조선사와의 가격 경쟁 심화로 상선 선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정 연구원은 "군함과 해양플랜트에서 의미 있는 대형 수주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안에 대형 특수선 신규 수주 파이프라인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집트·그리스·중동 국가의 잠수함 도입 사업은 여전히 유효하고, 미국 군함 및 군수지원함 사업도 내년부터 구체적인 수주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바다 한가운데서 원유를 뽑아 저장했다가 유조선에 옮겨 싣는 대형 해양 설비입니다. 육상 시설 없이 바다 위에서 생산까지 끝내기 때문에 한 척 가격이 수조원에 이릅니다. 이수페타시스, 다중적층 비중 70%로 (메리츠증권) ◆ 이수페타시스 (007660) ― 메리츠증권 / 양승수 연구원 - 목표주가: 16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11만3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메리츠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견조한 AI 수요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전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65.2% 늘어난 96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5.5% 높여 잡았습니다. 양승수 연구원은 "스위치·가속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객사별 맞춤화 요구가 확대되고, 요구 수준이 높아지며 기존 제품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2배 이상 높은 다중적층 제품 비중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10% 초반 수준인 다중적층 제품 매출 비중은 내년 말 약 7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원재료 조달 차질 우려와 관련해서는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3~4개월치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고밀도 상호연결기판(HDI) 도입 시점이 2028년으로 예상되고 회사도 2028년 말 양산 목표로 HDI 전용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 우려는 현 시점에서 과도하게 선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중적층(MultiLam) 기판을 한 번에 통째로 만드는 일반 방식과 달리, 위판과 아래판을 따로 만든 뒤 차례로 쌓아 붙이는 제조 방식입니다. 신호가 새는 구간을 줄여 고속 통신에 유리하지만 공정이 2~3배 늘어나는 만큼 판매 단가도 일반 제품보다 훨씬 높습니다. ※고밀도 상호연결 기판(HDI, High Density Interconnect) 레이저로 뚫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구멍으로 층과 층을 연결해, 같은 면적에 훨씬 많은 배선을 촘촘하게 넣은 기판입니다. 신호가 지나는 길이 짧아져 속도와 전력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AI 가속기용 기판에 주로 채택되며, 이수페타시스는 아직 기술 검증 단계라 관련 우려가 주가에 반영돼 왔습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삼성증권 '주식모으기' 2주년…70%는 절세계좌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한 지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해당 서비스 이용 고객 70%는 절세계좌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증권이 분석한 '주식모으기' 이용 현황에 따르면, 이용 계좌 수 약 70%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절세계좌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금액 기준으로는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원하는 종목과 금액, 주기를 설정해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정기 매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종합계좌, 중개형 ISA, 연금저축, 퇴직연금, 법인계좌, 금현물계좌 등 다양한 계좌를 통해 국내 및 해외 10개국 주식·ETF와 금현물을 모을 수 있다. 서비스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된 고객 중 91%는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경험 고객의 67%는 2건 이상을 복수 운용 중이었다. 모으기 인기 종목 상위권에는 국내외 대표지수 ETF가 대거 포진했고, 이외에 배당형 자산과 원자재에 대한 장기 분산투자 수요도 확인됐다. 계좌별로 살펴보면 종합계좌는 미국 현지 상장 ETF와 개별주가 주를 이뤘고, 중개형 ISA와 연금계좌에서는 지수 추종 및 배당·금 상품 선호가 뚜렷했다. 삼성증권은 그간 투자 가능 자산군을 확대하고, 배당모으기, 인기 랭킹, 시선고정종목 등 탐색 기능을 강화해왔다. 아울러 수익률 확인 및 예수금 충전 등 관리 편의성도 개선했다. 향후에는 복수 종목 일괄 모으기 기능과 알림 체계 고도화 등 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투자 대상 자산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구자성 삼성증권 디지털플랫폼담당은 "주식모으기는 고객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절세계좌와 자녀계좌, 법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