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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도 빚도 대형주로…127조 유동성에 깊어진 양극화

#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에 역대급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지만 자금은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코스닥 소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1일 기준 127조3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89조5210억원) 대비 37조8508억원 늘어난 규모다. 신용융자 잔고 역시 같은 기간 27조4207억원에서 36조6564억원으로 9조2357억원 증가했다. 시장에 머무는 현금성 대기자금과 증권사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가 동시에 늘어난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급등락 장세 속에서도 예탁금이 120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추가 투자 대기 수요가 여전히 풍부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예탁금과 신용융자가 동시에 늘어나는 것은 시장에 들어온 자금이 단순 관망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라며 "다만 최근에는 자금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으로 집중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융자 잔고를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는 연초 19조3868억원에서 27조8744억원으로 8조4876억원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은 8조0367억원에서 8조7821억원으로 745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신용 증가분의 90% 이상이 코스피에 집중된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은 이 같은 흐름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조26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2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 12일부터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중심의 대형주로 복귀하고 있으며 실적 가시성이 높은 IT 업종으로의 자금 집중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 데이터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반도체와 IT 업종 중심의 압축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개인 자금 유입이 가장 강한 상품군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 ETF였다. 개인 순매수와 수익률이 함께 상승하는 대표 ETF로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SOL 반도체전공정,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등이 꼽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한 국면이 아니라 자금이 어디로 향하느냐의 문제"라며 "2·4분기 실적 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으로 자금 쏠림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으로의 순환매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상장 첫날 12% 폭락"...3조 몰린 우주 ETF 급락, 스페이스X 못 담은 탓?

[파이낸셜뉴스] 스페이스X 상장 효과를 기대하며 3조원대 자금이 몰린 국내 우주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장 후 첫 개장일인 15일 급락세를 기록했다. 공모주 배정 못받자.... ETF 상장 후 첫 개장일에 급락세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미래에셋운용의 TIGER미국우주테크는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84% 내린 1만2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역시 11.59% 하락한 1만1612원을 기록 중이며,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도 11.07%로 하락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은 8.78%, 하나자산운용의 1Q미국우주항공테크는 5.40% 하락 중이며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1.07%)과 우리자산운용의 WON 미국우주항공방산(1.96%),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1.02%)도 각각 내리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첫날 19% 넘게 급등하며 3200조원(2조1200억달러)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기의 IPO(기업공개)'로 큰 기대를 모은 만큼, 이후 '스페이스X 효과'에 기대가 집중됐다. 하지만 패시브(지수 추종) 전략을 활용하는 대다수 국내 우주 ETF들은 스페이스X를 편입하지 못했다. 보다 적극적인 운용이 가능한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의 경우 '시장가 매수가 아니라 공모가로 투자한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으나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하고 상장 첫날 시장가에 주식을 매수하며 투자자들의 빗발치는 항의를 받았다. 스페이스X에 대한 수급 쏠림으로 국내 주요 우주 ETF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로켓랩(-10.79%), AST스페이스모바일(-15.53%), 레드와이어(-11.53%), 에코스타(-10.97%) 등도 줄줄이 하락하며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석달간 3조원대 유입... 미래에셋 ETF에 2조5840억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우주 관련 ETF에는 3조원대 자금이 유입됐다. 그 중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상품은 TIGER 미국우주테크로, 2조5840억원이 몰렸으며 KODEX 미국우주항공(5887억원),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746억원), SOL 미국우주항공TOP10(1056억원), PLUS 우주항공(266억원), TIGER K방산&우주(78억원) 순을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패시브 ETF의 경우 지수방법론에 따라 스페이스X가 기초지수에 편입된 후 스페이스X 쏠림으로 하락한 다른 종목을 팔고 스페이스X를 사게 된다"며 "초기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이날 뉴시스에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는 단숨에 시가총액 2조10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 내 시가총액 6위권에 진입했다"며 "이번 주에도 스페이스X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외 우주 테마 ETF, 테크주 ETF 등 패시브 펀드들의 해당 주식에 대한 기계적인 편입, 알파를 내기 위한 액티브 펀드들의 편입 욕구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국가대표 투자 대학생"…LS증권, 세계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한국대표 교육생 모집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은 CME그룹의 세계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대표 육성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CME그룹은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파생상품거래소 집단으로, 매년 세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개국 174개 대학에서 616개 팀이 참가했다. LS증권은 CME 세계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한국대표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3개 대학의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개 대학의 팀이 세계 모의투자대회에 참가했다. 모집 대상은 금융투자에 관심 있는 국내 대학·대학원 재학생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합격자는 다음 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1회 해외파생상품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고 모의투자 실습을 수행한다.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실습 우수자로 선정되면 최대 2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LS증권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을 통해 투자 감각을 익히고 취업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외국인, 기관 매수'에 코스피, 8500선 회복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850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오후 3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0.60p(5.30%) 오른 8552.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2.50p(4.95%) 오른 8526.12에 출발했다. 코스피 급등세에 9시 6분경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해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돼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것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5882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27억원, 806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모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15.22%), 삼성생명(9.34%), HD현대중공업(8.92%)순으로 상승률이 높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삼성전자는 4.65% 오른 33만7500원에, SK하이닉스는 6.93% 오른 2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p(0.31%) 오른 1032.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9.14p(1.86%) 오른 1048.19에 개장했으나 하락전환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며 보합권을 이루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8.4원 내린 1511.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 주말 교육 '반가워! 증권이 만든 세상' 실시

[파이낸셜뉴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부산관)이 내달부터 유아와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주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은 내달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유아부터 초등학생 가족 대상의 주말 교육프로그램 '반가워! 증권이 만든 세상'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평일 주간 시간대에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다. 증권박물관은 상설전시 주제인 '증권이 만든 세상'을 전문 도슨트의 연령별 맞춤형 전시해설과 함께 참여자가 직접 활동지를 완성하며 증권을 통해 경제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활동지에는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 설립 배경 알아보기, 우리나라가 경제개발을 위해 발행한 증권 찾아보기 등 미션이 포함돼 있다. 증권박물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며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8월 29일까지다. 제출자 대상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교보증권, '드림이 홈케어링'으로 취약계층 아동 가구 지원

[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이 취약계층 아동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학습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신입사원들도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증권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이 홈케어링' 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림이 홈케어링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학습공간 조성과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신입사원들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사회공헌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보증권 신입사원들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책상과 수납장 등 가구를 직접 조립·설치했다. 생활공간 정비에도 참여하며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웃과 소통하며 나눔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오는 7월 방학 기간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따뜻한 밥상'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대신자산신탁, 수원 파장송죽가구역 재개발 속도…지정 신청 완료

[파이낸셜뉴스] 수원 장안구 파장송죽가구역 재개발 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징구 개시 이후 36일 만에 신청이 완료되며 신탁 방식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계열사 대신자산신탁은 수원특례시 '파장송죽가구역'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제안 및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신청은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36일 만에 마무리됐다.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신탁 방식 재개발 사업의 신속성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파장송죽가구역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파장동 622번지 일원에 위치한 재개발 사업지다. 총 4만2190㎡ 면적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약 97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해당 구역은 장안구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지역 중 하나다. 향후 인근 정비사업과 함께 신규 주거벨트 형성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파장송죽가구역은 수원시 지정 개발자 사업시행 특례 후보지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선도 사업지"라며 "사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업성을 높이고 토지등소유자의 권익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저평가 된 '반도체 소부장주' 엠엑스온, 볕 드나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엠엑스온이 반도체 CAPEX(설비투자) 회복 수혜와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저평가 국면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15일 엠엑스온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3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집계 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호실적은 반도체 고객사향 매출 회복에 따른 것이다. 실제 엠엑스온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뒀기 때문에 양 사의 급등 수혜를 누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NH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CAPEX 회복에 힘 입어 동 사 HMI, SCADA 기반 산업 자동화 솔루션 사업 실적이 턴어라운드가 기대 된다고 봤다. 근래 이 기업이 소프트PLC, 클라우드 제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데다 올해 자회사인 엠엑스로보틱스 연결 편입 효과로 매출 급증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백준기 연구원은 "최근에는 로봇제어 및 물류 자동화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AI 자율제조 인프라 기업으로 변모중"이라면서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황 개선에 힘 입어 실적 성장중이고, 국내 주요 IDM사향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동사 매출내 반도체 비중은 50~60%을 예상하며, 지난 2년간의 성장 정체는 반도체 투자 둔화 영향이 컸지만 올해 부터는 국내 평택, 용인과 북미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FAB 구축 초기 단계에는 HMI 및 제어 시스템이 다수 적용되므로 올해 상반기 본격 양산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하드웨어PLC를 대체하는 소프트PLC를 자체 개발 완료했으며 산업용PC 및 클라우드 기반 제어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동 사에 대해 HMI를 넘어 로봇과 물류자동화로 영역확장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매출액 약 1972억원(+216.8% y-y), 영업이익 93억원(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매출액 급증은 연결 실적에 포함된 엠엑스로보틱스(구,에스엠코어)인수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엠엑스로보틱스는 올해 AMR 출시 및 반도체향 매출 성장과 2027년에는 OHT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연결 매출 성장 기여도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지승 한국IR협의회 연구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2028년 팹 증설 사이클에 따라, 반도체 가스 및 케미컬 장비사의 실적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라면서 "이에 따라, 해당 반도체 장비사에 HMI를 납품하는 엠엑스온에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 사의 자회사 엠엑스로보틱스 또한 팹 증설시 초기에 발주되는 물류 설비 및 로봇을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어, 수주 확대 시너지가 높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IR협의회는 동 사가 정부 주도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주라고 판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34만전자·230만닉스' 터치...종전 훈풍에 '반도체 투톱' 펄펄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오랜 갈등을 끝내고 종전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일 국내 증시가 장 초반부터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종전 합의 소식에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로 개장한 뒤, 오전 9시 25분 기준 5.76% 급등한 8591.48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66.00포인트(5.07%) 상승한 1365.85를 기록함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9.14포인트(1.86%) 오른 1048.19로 출발해 1030선 안팎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를 짓눌렀던 뇌관이 제거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발표 덕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란 측 역시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휴전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서명 후 양국의 합의안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화답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0% 오른 5만1202.26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0.50%)와 나스닥 지수(0.31%)도 동반 상승하며 랠리에 힘을 보탰다. 돌아온 투심, AI 랠리 재점화…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등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하게 되살아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대장주인 '반도체 투톱'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96% 오른 33만 8500원에 거래되며 단숨에 34만 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앞서 장 초반에는 5.58% 뛴 34만 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7.44% 폭등한 231만 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기가 10% 이상 폭등하고 SK스퀘어가 4%대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내고, 시장의 초점이 다시 기업들의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국내 증시는 실적 장세가 끝난 것이 아니라 금리의 소음에 잠시 가려졌던 국면"이라며 "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프리미엄 완화는 할인율 부담을 낮춰 시장의 시선을 다시 이익으로 돌리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본류는 다시 실적이며 그 중심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있다"며 "시장은 다시 '누가 AI 시대의 병목을 쥐고 있는가'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신한투자증권, DB자산운용과 신기술투자조합 출범…생산적금융 확대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해 DB자산운용과 함께 신기술투자조합을 출범했다. 1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DB자산운용과 공동 운용(Co-GP) 형태로 '신한-DB 생산적금융 신기술투자조합'을 출범했다. 이 조합은 신한금융그룹과 DB그룹이 각각 250억원씩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투자조합은 신한투자증권 주도로 결성된 생산적금융 투자 플랫폼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신한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이, DB그룹에서는 DB손해보험, DB생명, DB증권, D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아울러 DB하이텍이 출자자로 참여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내 첨단산업 분야의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이다. 상장사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장성이 검증된 비상장 혁신기업에 대한 프리 IPO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균형 있게 확보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장기적 자금 공급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금융그룹 간 협업을 기반으로 생산적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투자조합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CIB 네트워크 및 혁신기업 발굴 역량과 DB그룹의 자산운용 역량, 첨단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생산적금융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