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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공동대표 체제 전환

[파이낸셜뉴스] 게임사 그라비티가 본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라비티는 글로벌 전역으로의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지난 3월 박현철 대표,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를 공동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한국 본사의 개발·운영, 조직 운영, 인재 관리 등 기능 강화에 대한 역할을 총괄하며 기타무라 대표는 글로벌 사업 전략, IP 전략, 신사업, 해외 그룹사와의 협력 등을 전담한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이번 체제 전환은 사업 영역과 경영 과제가 고도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대표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보다 신속하고 완성도 높은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최고 권위 AI 학회서 연구성과 뽐냈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인 'ICML 2026(국제머신러닝학회)'에서 AI 모델 고도화부터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ICML 2026에 참가해 주요 연구 성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를 다수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연구들은 AI 풀스택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들로, △AI 안전성 강화 △모델·에이전트 운영 효율화 △3D 공간 이해와 물리 세계 확장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취약점을 공격자 관점에서 탐지하는 레드티밍(Red-Teaming) 기술이다. 또 기존 방식의 한계였던 학습 불안정성과 유사 패턴 반복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기술인 '스테이블 지플로우넷(Stable-GFlowNet)'는 전체 채택 논문 중 상위 약 2.2%에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선정됐다.  모델·에이전트 운영 효율화 분야에서는 AI의 효율적인 통합 및 운영 기술들이 공개됐다. '시머지'는 서로 다른 작업에 특화된 복수의 모델을 하나로 합치는 모델 병합 기법이다. 단 하나의 레이어만 조정해 모델 간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간결한 방식을 취하면서도 비전과 자연어처리를 포함한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 '플로우봇'은 다수의 AI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작업 순서를 일일이 설계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최적의 순서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아울러 수백에서 수천 개에 달하는 서로 다른 데이터셋을 성격에 따라 그룹으로 나누어 분할 학습시킨 뒤, 단 한 번의 병합만으로 LLM 후공정 성능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3D 공간 이해 분야에서는 흔들리거나 초점이 흐린 단일 카메라 영상만으로도 움직이는 3차원 장면을 복원하는 연구도 발표됐다. 기존 방식은 움직임으로 인해 물체의 동작과 형태 정보가 뒤섞여 정밀한 복원이 어려웠으나, 이 연구는 운동 궤적을 기반으로 형태를 추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논문 발표 외에도 네이버는 실제 서울을 가상 공간에 재현한 '서울 월드 모델'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이 모델은 서울 전역의 공간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해 로봇의 경로 및 행동 학습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플랫폼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배민, 사내 기술 컨퍼런스·창업 지원 해커톤 개최...노하우 공유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개발 조직의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사내 컨퍼런스 '우아한테크데이'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우아한바톤'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개최된 우아한테크데이는 창사 최초로 진행된 사내 기술 컨퍼런스다.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개발 직군과 테크분야에 관심이 많은 비개발 직군이 참석했으며, 24개의 발표 세션과 2개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사내 개발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실무 경험과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기획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 도구를 실무에 적용한 경험부터 장애 대응 프로세스, 프로덕트 엔지니어로의 역량 전환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세션 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이튿날인 10일 열린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우아한바톤은 청년들에게 실전 개발과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배민의 정보기술(IT)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우아한테크코스 교육생과 수료생을 비롯해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입주기업 등 총 11개 팀, 45명이 참가했다. 우아한바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탄탄한 구현 역량을 갖춘 우아한테크코스 교육생이 한 팀을 이뤄 제한시간 안에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 시제품을 완성하는 압축형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은 △기존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 해결·피보팅을 지원하는 '사업 고도화' 트랙 △창업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예비창업' 트랙 △우아한테크코스 수료생이 자체 팀을 꾸려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는 '수료생' 트랙 등 3개 트랙 중 하나에 배정됐다. 배민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실전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고도화 강의 등 후속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고명석 CTO는 "우아한테크데이가 사내 기술 역량과 문화를 다지는 자리였다면, 우아한바톤은 그 역량을 청년 인재와 스타트업 생태계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인재 양성부터 스타트업 육성, 나아가 사업화 지원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통해 IT·창업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뤼튼, '사용자위원회' 공식 출범...윤리적 책임 강화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는 사용자 보호와 서비스 안전·신뢰성 강화를 위한 '사용자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용자위원회는 AI 서비스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요구되는 윤리적 책임과 사용자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뤼튼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서비스 정책과 제품 개발 전반에 외부 전문가의 시각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사용자 신뢰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 창구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용자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4인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형 영남대 심리학과 교수, 황혜진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가 참여한다. 뤼튼은 사용자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 보호와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제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일 첫 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기업이 사용자 보호에 소홀할 경우 유무형의 비용을 엄청나게 치러야 한다"며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만큼, 추상적 논의가 아니라 현장에 발 딛고 윤리적 기술 혁신과 사업이 가능하도록 가감 없이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모두가 AI를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로 사용하는 세상에서,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 위원 분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제 제품과 정책에 성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베네수엘라 강진에 30만달러 기부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최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30만달러(약 4억5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구호 성금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유엔세계식량계획에 각각 10만달러씩 전달되며, 지난 6월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간 네이버는 지진, 호우, 산불, 코로나19 등 자연재해 및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한 지원에 꾸준히 동참해왔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와 3월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0억원을 기탁했으며,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국내외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이용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기준 약 5만명의 참여자가 총 5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은 더 많은 이용자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해피빈에서 기부한 이용자 1명당 총 콩 10개(1000원)을 매칭해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오픈AI, 차세대 음성 기능 출시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차세대 음성 모델 'GPT 라이브'를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람과 실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더 자연스럽게 대화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PT 라이브는 AI와의 대화가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사용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듣고 맥락을 이해하며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기존 음성 AI는 사용자의 말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대형 언어 모델(LLM)이 답변을 생성하고, 이를 다시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으로 대화가 끊기거나 응답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와 달리 GPT 라이브는 사용자가 말하는 도중에도 자연스럽게 반응하거나, 사용자가 말을 끊고 다시 질문하는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사용자가 말을 멈추기 전부터 답변을 준비할 수 있어,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 가까운 빠르고 자연스러운 음성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GPT 라이브는 사용자의 말에 빠르게 반응하는 음성 대화 기능과, 복잡한 요청을 처리하는 추론 기능을 분리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챗GPT 보이스는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더 깊이 있는 답변과 도구 활용이 필요한 요청까지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추가 정보가 필요한 질문을 하거나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요청하면, 챗GPT 보이스는 대화를 계속 이어가면서 작업 결과가 준비되는 대로 현재 대화 흐름에 맞게 반영할 수 있다. 챗GPT 보이스는 실시간 통역 경험도 한층 자연스럽게 지원한다. 기존에는 사용자의 발화가 끝난 뒤 순차적으로 번역하는 방식에 가까웠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을 계속 듣고 처리하면서 대화 흐름에 맞춰 바로 통역할 수 있게 됐다.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통역하는 과정이 줄어들면서,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회의, 여행, 교육,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는 사용자가 텍스트로 할 수 있는 일, 또는 AI 에이전트에게 요청할 수 있는 일을 음성 대화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GPT 라이브는 이날부터 전세계 챗GPT의 웹페이지와 앱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D2SF, '23세기아이들' 투자…버츄얼 엔터 시장 겨냥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가 가상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버추얼 테크 기술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D2SF가 이번에 투자한 23세기아이들은 버추얼 아티스트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 제작 역량과 자체 기술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23세기아이들은 실시간 모션캡처와 3D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하는 툰셰이더, 사족 보행, 비행 동작 제어 시스템 등 버추얼 사용자 경험(UX)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또 소규모 인력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빠르게 기획·제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워크플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23세기아이들이 지난해 공개한 버추얼 보이그룹 '위고식스'(WE GO-6)는 각 멤버가 고유한 페르소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멀티 페르소나 아이돌' 콘셉트를 선보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센드버드, 'AI 스튜어드' 공개…"고객 문제 끝까지 해결"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발전으로 기업들이 도입을 넘어 업무 위임 범위 설정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센드버드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고객 응대 전 과정을 책임지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9일 서울 롯데월드 호텔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스파크 코리아 2026'에서 "AI가 단순히 답변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센드버드는 이날 고객 응대 전 과정을 관리하는 AI 에이전트 'AI 에이전트 스튜어드(AI Agent Steward)'를 공개했다. 기존 AI 챗봇이 단순 문의나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그쳤다면 AI 에이전트 스튜어드는 고객 문의가 접수된 이후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필요한 시스템과 담당자를 연결하고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현재 AI는 단순 반복 업무는 잘 처리하지만 승인이나 여러 부서 간 협업, 장기간 추적이 필요한 복잡한 업무는 결국 사람에게 넘기고 있다"며 "이제 기업들의 고민은 'AI가 고객 경험에 도움이 될까'가 아니라 'AI에게 어디까지 맡길 수 있을까'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드버드 통계에 따르면 현재 AI는 전체 문의의 70% 정도만 처리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인간의 승인이 필요하거나 며칠에 걸쳐 추적해야 하는 작업들이다. 이같은 AI 에이전트의 한계는 결국 고객 이탈로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센드버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 스튜어드가 고객 문의를 끝까지 관리하는 '케이스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AI가 물류센터나 재무팀, 배송사 등 여러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사람은 환불 승인이나 정책 판단 등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에만 개입하고, 반복적인 확인과 추적 업무는 AI가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 문의 응대를 넘어 여러 시스템과 이해관계자가 얽힌 복잡한 고객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환불 승인, 예외 처리 등 승인이 필요한 고관여 영역에서는 △사람이 정한 규칙 △승인 게이트 △감사 로그 △단계적 자율화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이 AI에게 점진적으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여러 시스템, 담당자, 외부 파트너, 승인 절차가 여행·항공·리테일 산업 등에서 복잡한 고객 문제를 안정적으로 조율하고 해결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포켓몬 인기 이정도였어?"...크림, 2026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 발간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한정판 거래 시장을 이끈 주역은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반 굿즈와 테크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9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자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발간한 '2026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영역은 '컬렉터블(수집용) 아이템'이다. 올해 '포켓몬스터 30주년'을 맞아 관련 카테고리 거래액이 직전 반기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특히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부문 거래액은 같은 기간 35배 폭증했다. '시작의 피카츄 키링'과 'TCG 퍼스트 파트너 시리즈 1탄 박스'는 상반기 크림 전체 발매가 대비 프리미엄 상승률 상위 5위권에 나란히 진입했다. 타 IP 상품의 프리미엄 강세도 뚜렷했다. '원피스 TCG 쿠마모토 현 스페셜' 카드는 발매가 대비 최고 거래가가 16배 이상 뛰어오르며 전체 발매 상품 중 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집 수요가 몰리며 상반기 누적 드로우(추첨) 응모 건수는 5월 기준 249만건을 육박했고, 관심 상품 저장 횟수는 하루 평균 10만 건씩 총 1576만건으로 집계됐다. 취향 소비가 IT·게이밍 기기로 확장되는 경향도 확인됐다. 한정판 게이밍 마우스를 선보인 '로지텍'은 직전 반기 대비 거래액이 120배 이상 급증하며 테크 브랜드별 거래액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삼성전자의 테크 제품 거래액도 각각 3.4배, 2.7배 증가했다. 플랫폼 내 시간대별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래가 가장 활발한 '피크 타임'은 일요일 밤 10시로 일요일 새벽 6시 대비 12.8배 높았다. 한편, 크림은 리포트 발간을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앱 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누적 다운로드 160만" 카카오 '카나나 멀티모달'...오픈소스 인기↑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카나나(Kanana)-v'가 누적 다운로드 160만회에 달하며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서 카카오의 오픈소스 비전언어모델(VLM) 'kanana-1.5-v-3b-instruct'은 최근 1개월 간 다운로드 수 38만건을 돌파했다. VLM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를 함께 이해·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로, 문서 분석·이미지 설명·시각 정보 해석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된다. 카나나는 동급 크기 모델인 네이버 'HyperCLOVAX-SEED-Vision-Instruct-3B'(약 13.7만건)의 2.8배 가량에 달한다. 체급이 더 큰 LG AI연구원의 'EXAONE-4.5-33B'(약 24.7만건), 네이버 'HyperCLOVAX-SEED-Think-32B'(약 13.7만건)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카카오 측은 카나나-v가 오픈소스 추론 프레임워크 'vLLM'의 공식 지원 모델로 별도 설정 없이 즉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경량 모델임에도 한국어·영어 모두에서 글로벌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발휘하다는 점도 큰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스타트업 프로토타이핑 △기업 상용 서비스 △연구기관 실험 △공공 분야 등 폭넓게 채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7월 'Kanana-1.5-v-3b'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일상 대화부터 복잡한 논리 문제까지 하나의 모델로 처리하고 자기 점검을 통해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한 'Kanana-v-4b-hybrid'를 선보이는 등 AI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에이전틱 AI에 최적화된 'Kanana-2'에 이어 'Kanana-2.5'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자체 토크나이저 개발을 통해 추론 속도와 비용 효율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의 맥락을 완벽히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해 복잡한 과업을 완수하는 에이전틱 AI의 완결성에 멀티모달 모델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들이 고성능·고효율의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비용 부담 없이 구현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카카오, 음식점 사장님 지원하는 '단골가게' 공모 시작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단골'의 일환으로 자영업자 지원 사업인 '단골가게'를 새롭게 론칭하고, 강원 지역 F&B(식음료) 업체를 대상으로 첫 공모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단골가게'는 지역에서 사랑받는 가게가 지역을 넘어 전국의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자영업자 지원 사업이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활용은 물론, 브랜드 기획부터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마케팅까지 사업 성장 전반을 지원한다. 올해 첫 사업은 강원도 내 F&B 분야 업주를 대상으로 총 10개 업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카카오비즈니스세미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업주에게는 매장당 최대 1억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상품 기획 및 메뉴 개선 1:1 컨설팅 △온라인 커머스 및 AI 활용 교육 △카카오 톡딜·메이커스 등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 입점 △유통 플랫폼 MD 연계를 통한 판로 다각화 등이다. 마케팅 지원으로는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상품 브랜딩 및 패키지 제작 △온라인 홍보 및 온·오프라인 기획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참여 업체에는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제작과 지역 축제 및 백화점 팝업스토어 참여 등 추가 홍보 기회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기존 '프로젝트 단골'에서 진행해온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도 계속해서 이어간다. 카카오 양현서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앞으로도 카카오는 상권의 효율적 디지털 전환 및 지역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올해는 성장 가능성을 갖춘 개별 사장님들이 전국의 경쟁력있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가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카카오 '사상 첫 파업' 이후 한달...첩첩산중 노사갈등[1일IT템]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사가 창사 이래 첫 파업 이후에도 한 달 가까이 지나도록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양측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대규모 단체행동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노사 갈등이 단순 성과급 문제를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의 플랫폼 기업들의 고용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지난달 29일 연차 파업 방식의 '로그아웃 데이' 이후 정기적인 노사 대화를 통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급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과정에 있지만, 아직 완전히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공정한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 문제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사측은 경영 환경과 실적 등을 고려한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당분간 대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초부터 협상에 난항을 겪어 온 노사의 갈등은 지난달 본격화됐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10일 창사 이후 첫 부분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29일에는 연차 사용이나 업무 시스템을 종료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로그아웃 데이'를 실시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다만 두 차례 단체행동 모두 카카오 주요 서비스 운영에는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는 그동안 성과급 문제 뿐만 아니라 고용 안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특히 최근 카카오가 AI 중심의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 개편과 계열사 정리가 이어지면서 구성원들의 고용 불안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측은 AI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 등 경영 환경 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생성형 AI 투자 확대와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비용 효율화와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업계에서는 카카오 노사 갈등이 단순한 성과급 문제를 넘어 플랫폼 기업의 조직 운영 방식과 AI 시대 고용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투자 확대와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임금과 고용 안정 문제가 노사 협상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노사 모두 갈등 장기화에 따른 부담도 적지 않다. 카카오는 AI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장기적인 노사 갈등이 경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조 역시 추가 파업과 갈등 장기화가 이어지면 조합원 피로도가 커질 수 밖에 없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당근 '감튀 모임' 하는 사람이 이렇게나"...월간 이용자 1000만명

[파이낸셜뉴스] 당근이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이웃과 교류하는 '당근모임'이 올 상반기 월간활성사용자(MAU)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당근은 올 상반기 커뮤니티 결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근모임 모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가입자는 128% 증가했다. 모임 일정 생성은 106%, 참여 후기도 191% 증가하며 모임 개설부터 실제 만남, 후기 공유까지 전 과정이 활성화 됐다. 이용자 연령대를 보면 △20대 14% △30대 26% △40대 27% △50대 23% △60대 이상 8%로 전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했다. 당근모임의 성장세는 당근 커뮤니티 탭 전체 체류시간 증가도 견인했다. 커뮤니티 서비스 통합 체류시간은 전년 대비 103% 증가했고, 게시글·댓글·공감을 포함한 이용자 간 소통 건수는 8317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높은 수준으로 1초당 5명 이상이 이웃과 소통한 셈이다. 오프라인 모임 외 신규 커뮤니티 서비스도 상반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온라인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당근카페'는 6월 전국 오픈 이후 한 달 만에 카페 수와 가입자 수가 46% 증가했다. 같은 단지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당근아파트' 역시 올해 2월 서비스 대상을 전국 단지로 확대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미스트랄AI와 소버린 AI 동맹...'제조 AI'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AI와 손잡고 제조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시장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 기술 기업이 협력해 독자적 소버린 AI 사업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미스트랄AI와 제조 AI 시장을 겨냥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미스트랄AI는 에어버스와 BMW, ASML 등 유럽 주요 제조 기업들과 협업하며 제조 특화 AI 역량을 쌓아온 기업이다. 양사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함께 구성한 '네모트론 연합' 회원사다. 같은 기술 생태계를 기반으로 제조 산업 분야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럽과 아시아 제조 현장의 데이터 주권과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제조 기업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계약 체결 직후 네이버 사옥에서 주요 기술진이 참여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제조 분야 상용화 서비스 출시 계획과 실행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연구진 간 연구개발(R&D) 협업과 기술 교류를 지속하며 산업 현장의 AI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양사는 국내 비즈니스도 함께 시작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미스트랄AI의 최신 모델과 플랫폼 등 풀스택 상품이 공급되며, 국내 고객사 현장에는 미스트랄AI의 현장 전담 엔지니어(FDE)가 직접 파견돼 기술 지원과 이슈 해결을 담당한다. 특히 미스트랄AI가 유럽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실시간 품질 이상 감지, 부품 선택 최적화 등 검증된 제조 AI 활용 사례를 한국 제조 환경에 접목하는 것을 첫 과제로 삼는다. 이를 통해 국내 제조 기업들이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안전한 환경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조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미스트랄AI의 제조 특화 기술력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결합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이라며 "국내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에서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네이버, AI 안전성 체계 업데이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안전성 체계 'ASF(AI Safety Framework) 2.0'을 공개했다. 안전한 AI 서비스 경험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한 AI 안전성 관리 체계다. 서비스 출시부터 운영 등 모든 단계에서 AI 안전성을 관리하겠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된 인공지능안전 서울 포럼에서 ASF 2.0의 방향성과 구성요소, 강화된 분류·관리·실행 체계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ASF 2.0은 네이버가 지난 2024년 AI 서울 서밋에서 공개한 ASF을 이용자 보호 측면까지 확장된 개념을 담아낸 AI 안전성 관리 체계다. 기존 ASF의 안전성 관리 범위를 확대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경험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안전성을 관리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송대섭 네이버 AI 세이프티 폴리시 리더는 "AI를 둘러싼 기술과 서비스 및 정책과 제도 환경이 변화하며, 하나의 모델을 안전하게 만드는 문제를 넘어 다양한 AI 모델을 결합해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어떻게 안전하게 설계하고 운영할 것인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송 리더는 AI탭, 쇼핑 AI 에이전트 등 고도화 중인 네이버 '온 서비스 AI' 전략,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멀티 모델 환경의 확산, AI기본법 제정 등 정책·제도 환경의 변화 등을 다각도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ASF 2.0은 AI를 이용자와 서비스 관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게 목표다. 기존 AI의 기술 모델을 중심으로 삼았던 관리 범위를 멀티 모델 환경 기반의 AI 서비스로 확장하고, 성능 중심의 단일 평가 기준 역시 맥락, 활용사례, 영향으로 세분화했다. 네이버는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ASF 2.0이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 전사적 실행 체계 'CHEC 2.0'도 마련했다. 지난 6월 선보인 AI탭 역시 CHEC 2.0을 통해 설계부터 출시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AI 안전성을 점검했다. 네이버는 AI 탭을 포함해 출시 예정이거나 이미 출시된 AI 기반 서비스들의 안전성을 CHEC 2.0을 통해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